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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환 체력안배' LG, 2번 손주인-유격수 최재원 기용

기사입력 2017.04.15 16:12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아직 4월 중순이지만 지금부터 주전 선수들의 체력 안배를 고려하고 있다. LG가 15일 경기에서 오지환을 제외하고 유격수로 최재원을 출격시킨다.

LG는 15일 잠실구장에서 kt wiz와의 시즌 2번째 경기를 치른다. 전날 열린 1차전에서 선발 류제국의 7이닝 2실점 호투와 4번타자 루이스 히메네스의 5타점에 힘입어 5-2으로 승리하며 길었던 5연패를 마감했다.

다시 승수에 조급한 욕심을 낼 법도 하지만 양상문 감독의 생각은 조금 다르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양 감독은 "오지환을 10경기 후 1경기 휴식 등의 방법으로 체력 안배 해주려 한다"며 "오늘 주전 유격수로는 최재원이 나선다"고 밝혔다. 또한 1차전서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쏠쏠한 타격을 선보인 손주인을 2번에 배치했다.

상대 kt 선발은 피어밴드다. 피어밴드는 지난 9일 삼성전에서 6이닝 퍼펙트, 9이닝 완봉승을 거둔 바 있다. 위력을 발휘했던 너클볼 공략에 대해 양 감독은 "못 보던 구종이니 아무래도 낯설 것"이라며 "출루하면 뛰는 방향을 추구해 너클볼을 마음껏 던지지 못하게 하겠다"고 전했다.

5연패를 했지만 "전반적으로 타격이 침체됐다. 명확한 답이 있어 오히려 다행이다. 다같이 올라올 때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본 양 감독은 "히메네스와 박용택이 전날 좋은 타격감으로 물꼬를 터줬다. 긍정적인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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