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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라디오스타' 한은정, 김구라도 쥐락펴락하는 초보 독설가

기사입력 2017.04.13 01:59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배우 한은정이 남다른 예능감을 과시했다. 

지난 12일 방송한 MBC '라디오스타'는 역주행 특집으로 꾸려져 한은정, 심진화, 위너 송민호, 신현희와 김루트가 출연했다. 

이날 한은정은 김구라를 쥐락펴락하는 모습이었다. '발칙한 동거'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된 그는 김구라가 자신을 의심하다가 이제서야 조금 편해진 것 같다며 이야기를 나눴다.

오히려 자신에게 너무 친절하게 구는 사람들보다는 퉁명한 것 같아도 선을 지키고 챙겨주는 김구라가 더 좋다는 것. 김구라는 내내 퉁명스러운 듯 했지만 한은정의 나이를 찾는 규현에게 1980년생이라고 알려주는 등 은근슬쩍 많은 것을 알고 있는 모습이었다. 

한은정은 "섹시하다, 귀엽다 했었는데 이젠 동안이라고 하니 좋더라. 밴드 스타킹으로 얼굴을 묶고 있다"며 자신만의 턱 리프팅 비법도 전했다. 한은정은 "김구라의 턱이 조금 늘어졌다. 안그래도 해드리고 싶었었다"고 밝혔다. 그는 직접 스타킹을 가지고가 다정하게 그의 턱살을 당겨 올려줬다. 규현에게는 "아이돌이라고 하긴 늙었지 않냐"며 그의 얼굴에도 강제로 스타킹 리프팅을 시연해 웃음을 선사했다. 

청바지를 입어 다소 불편한 상황에서도 천연덕스러웠다. 자연스럽게 자신이 준비해온 요가를 선보였다. 다소 웃음을 유발하는 자세였지만 그는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토크의 방향도 어디로 튈 지 알 수 없었다. 완벽한 몸매의 소유자임에도 비키니를 입거나 하는 것이 부끄럽다는 그는 휴양지나 바닷가에서도 온몸을 가리고 있는다고 털어놨다. 그는 "햇빛이 너무 싫다. 팔토시하고 쫄바지에 양말까지 신고 선베드에 누워있다"고 고백했다. 굳이 그렇게까지 하는 이유는 바다를 보기 위해서. 한은정은 "한번도 해외 나가서 수영복을 입어본 적이 없다. 비키니도 너무 부끄럽고 그렇다. 물에 안들어간다"고 털어놔 놀라움을 샀다. 

또 어린시절 3층에서 떨어져 위험할 뻔했지만 당시 입고 있던 두툼한 벨벳 원피스가 낙하산 마냥 작용했었다고 주장하는 것은 물론, 고드름을 깨려다가 튕겨나가 택시에 치인 적도 있다는 믿을 수 없는 에피소드들도 전했다. 스토커의 협박에 대한 이야기도 꺼내는 등 종잡을 수 없었다.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흐르는 토크 흐름은 흥미로웠다. 섹시 아이콘이 아닌 새로운 예능 유망주였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MBC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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