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6.15 00:46 / 기사수정 2008.06.15 00:46
14일 대한축구협회는 최근 한국과의 경기를 제3국 혹은 제주 개최를 요청하던 북한 대표팀이 뜻을 바꿔 예정대로 오는 22일(일) 오후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갖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북한 대표팀은 오는 19일(목) 중국 베이징을 거쳐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한국 대표팀과의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3조 6차전 경기를 치른 뒤 23(월) 출국한다.
북한은 지난 2005년 8월 한국에서 열린 ‘동아시아 축구연맹 선수권 대회’에 참가해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맞대결을 가진 뒤로 한국에서 2년여 만에 맞대결을 가지게 됐다.
지난 1978년 12월 20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첫 맞대결을 가졌던 한국과 북한의 축구 경기는 이번이 12번째 경기이고, 한국에서 경기를 갖는 것은 3번째다. 북한에서 가진 경기는 지난 1990년 10월 11일이 유일하다.
이로써 한국의 수도인 서울에서 한국과 북한의 맞대결은 오는 1990년 10월 23일 서울시 잠실 올림픽 주 경기장에서 가진 뒤로 18년 만에 경기를 갖게 됐다.
북한 측이 갑작스럽게 뜻을 바꾼 데에는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벌금과 남아공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 진출 자격을 박탈당할 것을 예상해 뜻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박시훈(netcloud@footballc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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