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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적' 윤균상 목숨 부지...김지석 폐비 서한에 '피바람 예고'(종합)

기사입력 2017.04.10 23:09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윤균상이 목숨을 부지했다.

10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 21회에서는 홍길동(윤균상 분)이 목숨을 부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길동은 홍가 식구들이 모두 붙잡혀 들어가자 자복을 결심했다. 홍길동은 양반들의 몹쓸 짓이 적혀 있는 행록으로 연산군(김지석)을 움직여 보고자 했다.

하지만 연산군이 행록 속 수귀단의 수장으로 드러나면서 홍길동의 계획은 처참히 무너졌다. 연산군은 홍길동이 괘씸해 사람 사냥 대회를 열었다.

홍길동은 연산군의 사주를 받은 김자원(박수영)에 의해 독 기운에 취한 상태로 여러 명을 상대하게 됐다.

모리(김정현)는 칼로 홍길동의 팔에 상처를 냈다. 홍길동은 독 기운 때문에 상처를 입자마자 쓰러졌다. 모리는 홍길동을 죽일 수도 있었지만 지난번 홍길동이 자신을 살려준 일을 떠올리며 칼을 내던졌다.

연산군은 분노했으나 홍길현(심희섭)과 장녹수(이하늬)가 홍길동을 위해 나섰다. 연산군은 홍길동을 살려두기로 하고 다만 아기장수는 없다는 것을 보이고자 만신창이가 된 홍길동의 몸을 국문 앞에 전시하라 명했다. 홍길동은 간신히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다.

박씨(서이숙)는 연산군을 만나 폐비 윤씨가 죽기 전 남긴 서한의 내용을 읊었다. 폐비 윤씨는 서한을 통해 연산군이 왕좌에 오르면 모자를 능멸한 자들을 처단할 것이라 했다. 연산군은 처음에는 박씨의 말을 믿지 않다가 박씨가 서한 말미에 백돌이라 써 있었다고 하자 그제야 믿었다.

백돌은 폐비 윤씨가 연산군에게 지어준 태명이었다. 연산군은 어머니 생각에 오열하며 살기 어린 눈빛으로 피바람을 예고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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