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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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K팝6' PD "연습생vs일반인의 경쟁? 오히려 불리한 건 연습생"

기사입력 2017.04.10 09:37 / 기사수정 2017.04.10 09:45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K팝스타6'가 최연소 우승자 '11세 듀오' 보이프렌드(박현진, 김종섭)를 탄생시키면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9일, 2011년부터 매년 이어오던 SBS 'K팝스타'가 '라스트 찬스'를 끝으로 종영했다. 이날 마지막 방송에서는 TOP2에 이름을 올린 보이프렌드와 퀸즈(크리샤 츄, 김소희, 김혜림)의 경연을 비롯해 다양한 콜라보 무대와 'K팝스타'를 통해 꿈을 이뤄 어엿한 가수가 된 참가자들이 대거 출연해 감동과 재미를 선사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주목을 받은 것은 보이프렌드와 퀸즈의 무대였다. 과연 이들이 마지막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시청자들 역시 한껏 기대를 품고 있었다. 이날 퀸즈와 보이프렌드는 1라운드에서 각각 현아&현승의 '트러블메이커'와 지드래곤의 '삐딱하게'를 선곡했다. 그리고 2라운드에서 진행된 '노래 바꿔부르기' 미션에서는 퀸즈가 마이클잭슨의 '스릴러'를, 보이프렌드가 박진영의 '스윙 베이비'로 무대를 꾸몄다. 이날 두 팀은 결승전답게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완벽한 무대로 칭찬을 받았다. 

앞서 제작진은 'K팝스타6'를 방송하기 전 마지막이니만큼 계급장 떼고 누가 진짜인지를 가려보자는 취지로 기성 가수는 물론, 가요 기획사의 연습생, 이전 시즌에 참가했다가 고배를 마신 사람 모두 'K팝스타6'에 참여할 수 있음을 밝힌 바 있다. 

걸그룹 연습생 퀸즈와 그렇지 않은 보이프렌드가 결승전에서는 막상막하의 실력으로 긴장감을 높였지만, 방송이 되는 도중에는 비단 퀸즈와 보이프렌드와의 대결뿐만 아니라 연예 기획사에 소속이 돼 있거나 가수로 활동을 한 경험이 있는 참가자들이 그렇지 않은 일반인 참가자들과 경쟁을 한다는 것이 불공평한 것이 아니냐는 시청자들의 반응이 있었다. 
 
이에 대해 'K팝스타'를 이끈 박성훈 PD는 엑스포츠뉴스에 "사실 우리가 준비할 때는 연습생들이 더 불리할 것이라고 생각을 했다. 우리 프로그램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겼던 것이 '얼마나 새롭고 틀에 갇혀있지 않은가'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때문에 연습생 친구들은 기성의 틀에 갇혀 있다라는 평가를 듣기에 아주 좋은 상태였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결승까지 간 퀸즈의 경우에는 그런 기성의 틀을 이겨내고 그들만의 매력을 뿜어냈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오를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싶다"고 전했다. 

또한 박PD는 "'K팝스타'는 아주 단순하게 '얼마나 단련이 돼 있나' 또는 '실력이 얼마나 연마가 돼 있나'를 보는 것이 아니다. 앞서 실력은 뛰어나지만 감동을 주지 못해서 탈락한 참가자들이 있는 것을 봐도 그렇다. 단순하게 연습생들의 연습 기간이 더 길고 훈련이 더 잘 되어 있기 때문에 경연에 유리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시즌에서 최종우승을 차지한 보이프렌드는 YG, JYP, 안테나가 공동으로 프로듀싱해 데뷔 무대를 함께 준비하게 된다. YG, JYP, 안테나 등 세 회사가 자신들의 역량을 총동원하여 데뷔곡은 물론 공동 프로모션까지 제공하게 될 예정이다. 

이미 방송을 통해 재능과 끼, 더불어 스타성까지 입증한 보이프렌드가 최고의 역량을 가진 세 회사의 도움을 받아 어떤 모습으로 가요계에 등장하게 될지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진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SBS

오수정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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