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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파타' 옥택연, 영화배우로 돌아온 원조 '짐승돌' (종합)

기사입력 2017.04.04 14:27 / 기사수정 2017.04.04 14:33

강현경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현경 인턴기자] 그룹 2PM 택연이 가수가 아닌 영화배우로서 성숙하면서도 진지한 매력을 뽐냈다.

4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택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DJ 최화정의 "평소 영화 대사 암기는 어떻게 했냐"는 질문에 택연은 "해외 스케줄이 많아서 비행기 이동 중에 틈틈이 외웠다"고 답해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최화정은 "아이돌들은 다 그렇게 열심히 하냐"고 되물었고 택연은 "아이돌은 다 열심히 한다"며 두 손을 불끈 쥐고 "아이돌 화이팅"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최화정은 "택연의 성실성은 많은 선배가 이미 알고 있다"고 말해 훈훈한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어 택연은 같이 출연한 선배 배우 김윤진과의 호흡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택연은 "윤진 선배가 도도하고 무서운 줄 알았는데 굉장히 털털하고 저를 많이 배려해줘서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이어 "둘이 영어로 대화하냐"는 질문엔 "영어로 말하면 버릇없는 것 같아 선배님과는 한국말로 대화했다"고 답하며 촬영 후기를 밝히기도 했다.

이어 DJ 최화정은 "이번 영화가 100만 관객을 동원하면 무슨 공약을 걸 거냐"고 질문했다. 이에 택연은 한참을 고민하는 모습을 보이다 "100만 관객을 돌파한다면 사제복을 하루 동안 모든 스케줄을 소화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택연은 영화 '시간 위의 집'에서 신부역을 맡아 사제복을 입고 출연한다.

이어 최화정은 앞서 영화 '검은 사제들'에서 사제복을 입고 나온 배우 강동원과 외모를 비교하자 택연은 "그 정도는 아니다"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내 택연은 "강동원 선배 사제복보다 제가 사이즈는 더 클 거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택연의 외모에 대한 질문도 눈길을 끌었다. 부쩍 수척해진 모습으로 나타난 택연은 "최근 다이어트 중이라 정해진 식단만 먹는다"며 "닭가슴살, 고구마, 삶은 달걀, 바나나 위주의 식단을 구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이어트 기간을 최대한 줄이자'는 생각으로 식탐을 참는다"고 말해 다이어터에게 자신만의 '꿀 팁'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에 최화정은 "우리 택연이 먹는거 좋아하는데 어떡하나"라며 안타까워했다.

한편 '시간위의 집'은 미스테리 스릴러 영화로 집안에서 발생한 남편의 죽음과 아들의 실종을 겪은 가정주부가 25년의 수감생활 후 다시 그 집으로 돌아오면서 발생하는 사건을 그린다. 오는 5일 개봉 예정이다.

handang2@xportsnews.com / 사진=SBS 보이는 라디오

강현경 기자 handang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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