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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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키는 야구' 요미우리, 한 점 차 '짜릿한 승리'

기사입력 2008.05.26 22:30 / 기사수정 2008.05.26 22:30

박종규 기자
[엑스포츠뉴스 = 박종규 기자] 요미우리가 한점차의 짜릿한 승리를 거두고 리그 3위자리를 지켰다.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26일 안방구장 도쿄돔에서 열린 2008 일본 프로야구 교류전 니혼햄 파이터스와 경기에서 결승홈런을 날린 기무라와 선발 번사이드의 깔끔한 투구로 4-3의 승리를 거두었다. 시즌 24승(25패)째를 올린 요미우리는 5할승률에 한발짝 다가서는 동시에 센트럴리그 3위를 굳건히 했다.

'홈런포에 이은 지키는 야구' 공식이 성립한 경기였다. 1회말 1사 1루에서 첫타석에 들어선 기무라는 결승 2점홈런포를 쏘았고, 선발 번사이드에서 시작해 마무리 크룬으로 이어진 마운드는 니혼햄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쳤다.

경기 초반부터 두팀은 살얼음판을 걷는 듯한 승부를 이어갔다. 기무라의 홈런에 힘입어 2점을 선취한 요미우리는 4회초 다카하시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아 한점차로 쫓겼다. 곧이은 4회말 공격에서 요미우리는 투수 번사이드가 타석에 나서 좌전적시타로 1타점을 올렸다. 5회말에는 아베의 내야땅볼 때 3루주자가 득점에 성공, 4-1까지 달아났다.

요미우리가 승리하는 데 필요한 점수는 4점이었다. 6회초부터 니혼햄이 거센 반격을 전개했지만 야마구치-니시무라-후지타-도요타로 이어지는 요미우리의 불펜진은 단 2점으로 막아냈다. 6회초와 7회초 연속으로 선두타자를 내보냈으나 투수들의 위기관리 능력으로 실점을 최소화했다.

올시즌 처음으로 1군무대를 밟은 호주출신 투수 번사이드는 5이닝동안 5안타 2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첫승을 따냈다. 4회말에는 타석에 들어서 1타점 적시타를 기록해 기세를 올렸다. 4번타자 라미레즈는 네차례 타석에 들어서 4타수 4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욕심부리지 않는 간결한 스윙이 돋보였다.

8회초 2사 1,2루의 위기에서 등판한 마무리투수 크룬은 삼진으로 이닝을 마무리한 데 이어 9회초도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시즌 16세이브째를 올렸다. 아울러 일본진출 이후 100세이브째를 따는 기쁨도 품에 안았다.

이로써 니혼햄과의 교류전 2경기를 모두 승리로 이끈 요미우리는 하루 휴식 뒤 라쿠텐 골든이글스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2연전을 벌이게 된다.

[사진 = 5이닝 2실점으로 호투한 번사이드 ⓒ 요미우리 자이언츠]

박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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