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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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대 징크스' 박주영, 또 다시 무릎 꿇다.

기사입력 2008.05.25 21:44 / 기사수정 2008.05.25 21:44

취재편집실 기자

[엑스포츠뉴스=풋볼코리아닷컴 박시훈] '축구 천재'에서 '골대 징크스'라는 별칭이 더욱 더 친숙한 박주영(23·FC 서울)이 됐다.

25일(일) 성남시 탄천 종합운동장에서 성남 일화와의 '축구천재' 박주영이 또 다시 골대를 맞추며 골대 징크스를 이어간 가운데 이청용의 득점을 직접적으로 도우며 특급 도우미로써의 역활을 다했다.

이날 경기에서 박주영은 선발 출장해 전반과 후반에 적극적으로 경기에 가담하면서 최근 팀 위기론에 앞서 성남과의 경기에서 10경기만의 승리를 거두고자하는 의지를 불태웠다.

이러한 의지 속에서 박주영은 또 다시 고개를 떨궜다. 후반 9분 좌측 사이드 라인에서 골대 정면으로 향하면서 시도한 중거리 슈팅이 골대 위를 맞고 튕겨져 나오면서 골로 연결짓지 못했기 때문이다.

올 시즌 들어서 유난히 골대를 맞춘 횟수가 많은 박주영이 골대 맞춘 것만 골로 인정하더라도 득점 랭킹 1위에 충분히 오를 수 있다는 말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니다.

서울에서 데얀(39회 슈팅, 21회 유효슈팅)에 이어서 36회 슈팅이 13회 유효슈팅으로 이어지는 결정력을 보이며 팀내 주축 공격수로써 확실한 활약을 보이지만 올 시즌 기록한 골이 2골이 전부다.

지난 시즌 총 14경기에 출전해 5골을 성공시킨 것과 비슷한 13경기 출전해 2골을 성공시킨 것을 보면 박주영이 유난히 골대 징크스에 힘겨워하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더욱이 박주영이 K-리그에 데뷔한 2005년에 30경기에 출전해 18골 4도움을 기록하는 등 무서운 골 감각을 보였던 박주영이 골 기록에서 3년 연속 10자리 숫자를 넘기지 못하고 있는 아쉬움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박주영이 후반 21분 이청용의 골을 돕는 절묘한 패스를 선보여 앞으로의 박주영의 활약 여부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주영이 이러한 골대 징크스를 넘어서 소속 팀의 위기를 날려버리며 골을 성공시켜 특급 도우미로 발전 할 수 있을지 K-리그 휴식기가 끝나는 한 달 뒤의 박주영이 기대 된다.

박시훈(netcloud@footballcorea.com)

 



취재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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