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이민호가 프리젠터로 참여하면서 가장 힘든 부분을 털어놓았다.
이민호는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MBC에서 진행된 MBC UHD 특집 'DMZ, 더 와일드' 제작발표회에서 "무언가를 오래 기다려본 적이 처음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민호는 "짜인 스케줄대로 활동하고 소화하다가 마냥 땡볕에서 맷돼지를 기다리는 부분이 힘들었다. 맷돼지가 나타나면 희열을 느끼는 내 자신이 놀라웠다. 정말 리얼이구나 했다. 때로는 연출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닌가 했는데 잘 생각해보면 리얼의 모습을 담아야 시청자로서 감동이 느껴지는 부분이 있구나 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아마존의 눈물’, ‘남극의 눈물’ 제작팀이 의기투합한 'DMZ, 더 와일드'는 반백년이 넘도록 인간의 출입을 허하지 않은 미지의 세계이자 지구상 최대의 온대 원시림 DMZ의 민낯을 공개하는 자연 다큐멘터리다. 2015년 10월부터 2017년 3월까지 1년 5개월간 촬영이 진행됐다.
기존 HD 방송과 비교했을 때, 4배 더 높은 해상도(HD 1920x1080 / UHD 3840x2160)를 지닌 UHD 방송으로 생동감을 느낄 수 있다.
프리젠터로 배우 이민호가 나섰다. 총 제작 기간 중 핵심이 되는 촬영 순간마다 제작진과 함께했다. 단순히 영상에 원고를 입히는 내레이터가 아닌 직접 촬영 현장에서 핵심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4월 3일 오후 11시 10분에 프롤로그를 선보인다. 프롤로그편 방송(HD)을 시작으로 6월 UHD 개국에 맞춰 본편을 방송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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