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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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와일드' 이민호 "DMZ에 호기심 많아 프리젠터 도전 "

기사입력 2017.03.29 15:56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이민호가 프리젠터에 도전한 이유를 밝혔다.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MBC에서 진행된 MBC UHD 특집 'DMZ, 더 와일드' 제작발표회에서 "나도 왜 여기에 있는데 어색하다"며 웃어 보였다.
  
이민호는 "전부터 다큐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다큐도 하나의 작품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다 보니 해외에 BBC나 디스커버리 다큐를 많이 접했다. 굉장히 분야도 다양하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다큐는 일반 시청자가 접하기 무거운 것 같은데 해외에는 진지한 다큐도 있고 가벼운 다큐도 있다. 우리나라의 다큐도 조금 더 쉽고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 작품이 됐으면 했다. 그러다 제안을 받았는데 '눈물' 시리즈를 감명 깊게 봐서 출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출연하고 싶었던 두 번째 이유는 DMZ에 있다. 60년 동안 인간의 발이 닿지 않은 것에 대한 호기심이 있었다. 처음에 호기심이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면, 도착하고 나서는 긴장감을 느꼈다. 아무래도 전시 국가고 북한과 가장 가까운 곳이라는 느낌이 땅을 밟는 순간부터 느껴졌다"고 덧붙였다.

‘아마존의 눈물’, ‘남극의 눈물’ 제작팀이 의기투합한 'DMZ, 더 와일드'는 반백년이 넘도록 인간의 출입을 허하지 않은 미지의 세계이자 지구상 최대의 온대 원시림 DMZ의 민낯을 공개하는 자연 다큐멘터리다. 2015년 10월부터 2017년 3월까지 1년 5개월간 촬영이 진행됐다.

기존 HD 방송과 비교했을 때, 4배 더 높은 해상도(HD 1920x1080 / UHD 3840x2160)를 지닌 UHD 방송으로 생동감을 느낄 수 있다.

프리젠터로 배우 이민호가 나섰다. 총 제작 기간 중 핵심이 되는 촬영 순간마다 제작진과 함께했다. 단순히 영상에 원고를 입히는 내레이터가 아닌 직접 촬영 현장에서 핵심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4월 3일 오후 11시 10분에 프롤로그를 선보인다. 프롤로그편 방송(HD)을 시작으로 6월 UHD 개국에 맞춰 본편을 방송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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