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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좋은 스윙 많다"…몰리터 감독, 시범경기 4호 홈런 호평

기사입력 2017.03.21 09:56 / 기사수정 2017.03.21 09:56

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미네소타 트윈스 폴 몰리터 감독이 시범경기 4호 홈런을 쏘아 올린 박병호를 향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박병호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플로리다 오토 익스체인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 7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특히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5회 초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에 선취 2점을 안겼다. 이날 경기의 결승타였다. 미네소타는 박병호의 선제 2점에 힘입어 8-2로 승리했다.

몰리터 감독은 경기 후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박병호가 시범경기를 잘 소화하고 있다"며 "상당히 편안해 보인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박병호가 스트라이크를 놓치지 않고 방망이를 잘 낸다"며 "좋은 스윙이 많아 좋은 결과를 이끌어내고 있다"고 호평했다.

현지 매체들의 칭찬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폭스 스포츠는 이날 경기 후 "그가 돌아왔다"며 "박병호가 강한 힘을 보여주고 있다. 미네소타가 1285만 달러를 들여 찾던 파워"라고 언급했다. 

현재 박병호의 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0.394와 4홈런 8타점 8득점 13안타, 출루율 0.462 OPS 1.280이다. 

지난해 부진으로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된 뒤 초청 선수 신분으로 스프링캠프에 참가 중인 박병호는 뜨거운 타격감을 뽐내며 메이저리그 재입성에 대한 의지를 견고히 하고 있다.

jjy@xportsnews.com / 사진 ⓒAFPBBNews=news1

정지영 기자 jj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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