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미역을 휘감아도 앙증맞은 ‘슈퍼맨이 돌아왔다’ 윌리엄의 세젤귀 자태가 포착됐다.
오는 19일 방송되는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174회는 ‘따뜻한 말 한마디’ 편으로 꾸며진다. 이 가운데 샘 해밍턴의 아들 윌리엄이 온몸에 미역을 휘감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시선을 모은다.
공개된 스틸 속 윌리엄은 미역줄기와 혼연일체가 된 모습. 특히 윌리엄은 미역 조각의 미세한 위치 변화에 따라 각양각색의 비주얼을 뽐내고 있어 시선을 강탈한다. 먼저 윌리엄은 털 목도리를 두른 듯 미역다발을 어깨에 얹고 있는데 상의탈의와 헤어밴드 그리고 미역다발의 조화가 마치 원주민의 ‘족장’을 보는 듯해 웃음을 자아낸다.
그런가 하면 윌리엄은 미역으로 구레나룻과 숯 검댕이 눈썹을 형상화하고 있는데 그 모습이 흡사 로큰롤의 황제 ‘앨비스 프레슬리’를 연상케 한다. 또한 윌리엄은 턱에 길다란 미역조각을 붙이고 ‘사극 비주얼’을 뽐내는가 하면 미역콧수염 하나로 ‘이태리 부호’로 변신해 폭소를 유발한다. 이와 함께 미역 범벅이 된 가운데서도 앙증미를 잃지 않는 윌리엄의 모습이 랜선이모들의 마음을 심쿵하게 만든다.
이날 샘 해밍턴은 윌리엄이 마음껏 촉감놀이를 할 수 있는 미역욕조를 준비했다. 그러나 정작 윌리엄보다 더 신난 것은 샘 해밍턴. 인형처럼 깜찍한 아들 윌리엄의 모습에 장난기가 발동한 샘 해밍턴은 마치 인형 옷을 갈아 입히듯 쉴새 없이 윌리엄을 변장시켰고, 급기야 ‘이태리 부호’로 변신한 윌리엄의 모습에 만족감을 감추지 못하며 “본 조르노~”를 연발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
19일 오후 4시 50분 방송.
lyy@xportsnews.com / 사진 = KBS2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