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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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적응완료' 대구, 수원 상대로 리그 첫 승 노린다

기사입력 2017.03.16 16:21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2경기에서 클래식 무대 적응을 마친 대구FC가 첫 승에 도전한다. 상대는 11위에 머물러있는 수원삼성이다. 경기는 오는 19일 오후 3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대구와 수원. 2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두 팀은 아직까지 승리가 없다. 두 팀 모두 1승 1무를 기록했으며, 다득점에 의해 대구(2득점)는 9위, 수원(1득점)은 11위에 머물러있다.

클래식 적응 마친 대구 vs 분위기 반전 성공한 수원, 리그 첫 승 노리는 두 팀 맞대결

대구는 앞선 두 경기에서 클래식 무대에 대한 적응을 마쳤다. '생존왕' 광주와 인천을 만나 1무 1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광주전 패배 이후 두 번째 경기에서 후반 막판을 제외한 약 80분 간 인천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전반전 내내 인천의 골문을 두드렸으며, 후반 초반 세징야와 레오가 첫 골을, 후반 34분에는 페널티킥을 얻어낸 세징야가 직접 골로 연결시키는 등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후반 막판 수비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2골을 내주며 다 잡은 승리를 놓쳤지만, 신창무, 박세진, 정우재, 박한빈 등이 경기감각을 끌어 올리는 등 다가오는 경기에 대한 희망을 볼 수 있었던 한 판 승부였다.

상대 수원은 현재 리그와 AFC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고 있다. 두 대회를 모두 합친 성적은 1승 3무 1패. 지난 14일 홍콩 이스턴SC와의 원정경기에서 조나탄의 득점에 힘입어 무승 탈출에 성공했지만, 광저우에 0대7 대파를 당한 이스턴SC를 상대로 골결정력 부족으로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

'세징야' vs '조나탄', 서로의 골문을 노리는 양 팀 '에이스'

결국 두 팀의 '에이스' 세징야(대구)와 조나탄(수원)에 의해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두 선수는 모두 든든한 지원군이 있다. 세징야는 최전방에서 브라질 출신 동료 레오와, 조나탄은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려주는 염기훈과 발을 맞춘다.

지난 해 임대로 대구와 인연을 맺은 세징야는 36경기에 나서 11득점 8도움을 기록하며 대구의 클래식 승격을 이끌었다. 올 시즌 완전 이적으로 대구의 에이스로 자리 잡았으며, 리그 2경기에 나서 1득점 1도움을 기록하는 등 클래식에서도 진가를 보여줄 준비를 마쳤다. 반면 조나탄(수원)은 올 시즌 리그에서 아직까지 득점이 없다.

대구와 수원의 통산전적은 2승 6무 19패로 대구가 크게 밀린다. 하지만 수원이 골결정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고, 주중 AFC 챔피언스 리그 일정으로 인해 체력적인 약점을 가지고 있다. 대구가 수원을 상대로 클래식 복귀 이후 첫 승을 맛볼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주목된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대구FC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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