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02:25
연예

[전일야화] '비디오스타' 김재우, #아내바보 #사랑꾼 #남자의 길

기사입력 2017.03.15 06:50 / 기사수정 2017.03.15 00:54

장유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장유현 기자] '비디오스타' 김재우가 연예계의 아내바보들 중 최고임을 입증했다.

14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36회는 ‘럽생럽사! 사랑꾼 전성시대’ 특집으로 꾸며져 방송인 김형규, 개그맨 김재우, 황제성, 양세찬, 걸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 나르샤의 남편 황태경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남자의 길' 시리즈로 'SNS 대통령'이란 별명을 얻은 김재우는 SNS 비화에 대해 얘기했다. 김재우는 SNS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여행이었다며 "뜻하지않게 6개월 정도 휴식기가 있었다. 그때 아내가 이왕 쉴 거면 재밌게 쉬어보라고 돈을 주면서 여행을 권했다"고 전했다. 

그리고 김재우는 자신의 SNS상에서 '남자의 길'과 함께 유명해진 '아내의 카레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했다. 그는 "아내가 '어떤 음식 좋아해요?'라고 물어서 '카레'라고 대답했다. 그때부터 6년동안 매일 카레를 먹고 있다"고 밝혔다. 김재우는 카레에 대한 고충을 올린 SNS의 인증샷을 공개하며 아내의 카레 사랑 덕에 인도 말을 하고 결국 인도까지 다녀왔음을 밝혀 모두를 폭소케했다.

이날 김재우는 연예계 대표 사랑꾼임에도 아내에 대한 환상이 깨져 실망했던 때가 있었다고 고백했다. 먼저 "제 아내는 100점짜리 아내이다"고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낸 김재우는 "그런데 아내가 쓰레기를 만든다. 요리를 못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내 "나도 못한다. 둘 다 요리를 못 한다"고 아내를 감싸 사랑꾼으로서의 면모를 놓치지 않았다.

또한 김재우는 "옆에 누워만 있는 걸로도 좋았을 때가 있었다"며 "3년이 지나니 나에 대한 설렘의 센서가 깨진 것 같다. 옆에서 웃는 소리가 나서 쳐다보니 엉덩이를 긁는 소리였다. 내가 있으나 마나 긁는다"고 말해 아내에 대해 서운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 김재우는 아내와의 첫만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날 김재우는 "아내와 연결해준 일등 공신이 박나래"라며 2010년 남아공으로 월드컵 경기를 보러갔던 때에 아내를 처음 만났던 얘기를 털어놨다. 김재우는 "여름이라 티셔츠를 리폼해 갔었는데 남아공은 살얼음이 지는 겨울이었다. 모두가 추워서 떠는데 멀리서 겨울옷을 입고 목도리를 했던 사람이 (지금의) 내 아내였다"며 "박나래에게 '오빠가 저 여자랑 결혼할 것 같아'고 말했다. 아내와 얘기를 할 수 있게끔 도와달라고 부탁을 했었다"고 아내와의 첫만남을 회상했다.

이날 남자의 길이란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 말한 김재우는 유부남들에게 "집에서 소변 볼 때에 앉아서 볼일을 보냐"고 묻는 양세찬에게 "그렇다"고 대답했다. 이에 양세찬이 놀라워하자 "네가 진짜 좋아하는 사람을 못만나서 그렇다.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면 다 맞춰주게 돼있다"고 말해 진정한 사랑꾼이자 아내바보의 모습을 보여줬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C에브리원 방송화면

장유현 기자 enter@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