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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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감독의 시름 "이용규, 개막전 합류 어렵다"

기사입력 2017.03.14 12:34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개막 전부터 한화 이글스 김성근 감독의 시름이 깊다.

김성근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14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의 시범경기를 치른다. 오는 31일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마지막 점검이 되어야 하건만, 정규시즌이 시작되어도 베스트 전력을 꾸릴 수가 없다는 것이 김성근 감독의 설명이다.

이날 경기 전 만난 김성근 감독은 "이용규는 개막전까지 맞출 수 없을 것 같다. 3주 진단이 나왓다. 그 이후에 움직여야 하니까 4월 중순은 되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앞서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했던 이용규는 참아왔던 팔꿈치가 문제가 됐다.

김성근 감독은 "WBC가 시기적으로, 미국이나 도미니카의 경우 윈터리그를 뛰고 참가하지만 우리 선수들은 그렇지가 않다. 11월과 12월, 1월까지 실전을 치르지 못하다 대회에 나가지 부상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용규가 빠진 데다 정근우도 무릎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해 있는 상황이다. WBC에서도 컨디션이 100%가 아니었던 김태균도 일단 이날 경기에서 빠진다. 그러다보니 타선과 수비 포지션에는 구멍이 숭숭 뚫렸다. 이날 한화는 김원석(중견수)-강경학(2루수)-하주석(유격수)-로사리오(지명타자)-이성열(좌익수)-김회성(3루수)-신성현(1루수)-조인성(포수)-박준혁(우익수)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LG가 김용의(중견수)-오지환(유격수)-박용택(지명타자)-히메네스(3루수)-채은성(우익수)-이병규(좌익수)-정성훈(1루수)-유강남(포수)-손주인(2루수)의 최정예 멤버를 내보내는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김성근 감독은 "10개 구단 중에 우리 팀이 부상자가 제일 많다"면서 근심을 드러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대전,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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