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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2홈런 포함 11안타' 미국, 캐나다에 8-0 완승...2라운드 진출

기사입력 2017.03.13 15:45 / 기사수정 2017.03.13 16:33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미국이 캐나다를 상대로 8점을 뽑아내는 대승을 거두며 2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미국은 13일(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 말린스파크에서 치러진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C조 1라운드 캐나다와의 3차전에서 8-0 완승을 거뒀다. 도미니카 공화국에 패했지만, 콜롬비아와 캐나다를 상대로 2승을 챙긴 미국은 조 2위로 2라운드에 진출했다. 조 1위는 3승을 거둔 도미니카가 차지했다.

경기는 다소 싱겁게 초반에 결판났다. 미국 타선은 2홈런 포함 11안타를 쳐내며 뜨거운 화력을 선보였다. 캐나다는 선발 투수로 메이저리그에서 16시즌 동안 활약했던 라이언 뎀스터를 내세웠다. 지난 2013년 은퇴한 후 국가대표로 나선 뎀스터는 폭발적인 미국 타선을 이기지 못하고 ⅓이닝 2피안타 3볼넷 3실점 후 강판됐다.

뒤이어 나선 앤드류 앨버스는 과거 한화 이글스 소속으로 뛴 적이 있어 국내 야구팬들에게 익숙한 선수다. 그러나 앨버스는 2회말 내셔널리그 홈런왕 놀란 아레나도에게 3점포를 허용하며 사실상 완전히 분위기를 내줬다. 이어 호스머의 2루타와 버스터 포지의 적시타로 7-0을 만들었고, 7회말 포지가 솔로포를 날려 8-0 마무리했다.

미국의 선발투수 대니 더피는 4이닝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맡은 임무를 다했다. 마운드를 이어받은 마이클 기븐스, 타일러 클리파드, 제이크 맥기, 네이트 존스까지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무실점을 완성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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