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홍 전 아나운서 "박근혜 전 대통령, 끝까지 진실한 모습"

[엑스포츠뉴스 강현경 인턴기자] 정미홍 전 아나운서가 "끝까지 우아하고, 진실한 모습으로 당당하게 대응하셨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 청와대 퇴거 소감을 밝혔다.

13일 오전 전미홍은 개인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어제 저녁 한 기도 집회에서 강의가 있었는데 너무 길어져서 대통령께서 청와대를 떠나시는 모습을 보지 못했습니다"며 "아무 일정이 없었다면 삼성동 시저로 달려가 우리가 반드시 누명을 벗겨 드리는 날이 올 것이라고 외쳤을 것입니다"고 말했다.

이어 "밤늦게 집에 와서 마지막 메시지를 전해 들으니, 역시 우리 박근혜 대통령님다우십니다"며 "오직 양심에 거리낄 것 없는 깨끗한 분만이 가질 수 있는 태도였고, 정의에 대한 신념이 확고한, 오염되지 않은 영혼만이 전할 수 있는 메시지였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지난 12일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을 통해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대통령의 소명을 마무리하지 못해 죄송하다"면서도 "시간이 걸리겠지만,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것으로 믿는다"고 헌재 선고에 사실상 불복했다.

다음은 정미홍 전 아나운서의 입장글 전문.

저는 어제 저녁 한 기도 집회에서 강의가 있었는데 너무 길어져서 대통령께서 청와대를 떠나시는 모습을 보지 못했습니다. 아무 일정이 없었다면 삼성동 시저로 달려가 힘내시라고, 우리가 반드시 누명을 벗겨 드리는 날이 올 것이라고 외쳤을 것입니다. 밤 늦게 집에 와서 마지막 메시지를 전해 들으니, 역시 우리 박근혜 대통령님다우십니다. 그러실 줄 알았습니다. 박근혜 대통령님 감사합니다. 끝까지 우아하고, 진실한 모습으로 당당하게 대응하시니,이제 더많은 국민들의 지지를 받는 영웅이 되셨습니다. 오직 양심에 거리낄 것 없는 깨끗한 분만이 가질 수 있는 태도였고, 정의에 대한 신념이 확고한, 오염되지 않은 영혼만이 전할 수 있는 메시지였습니다. 진실과 정의는 반드시 이길 것입니다.

handang2@xportsnews.com / 사진= 전미홍 전 KBS 아나운서 페이스북

강현경 기자 handang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