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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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완벽한 아내' 이런 고소영이라면 '믿고 볼수' 있겠다

기사입력 2017.03.08 06:55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배우 고소영이 자연스러운 현실 연기를 통해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고소영은 KBS 2TV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에서 '복이 있다'는 이름과는 정반대로 복도 없고, 돈도 없고, 사랑도 없지만 억척스럽게 살아가는 아줌마 심재복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당초 '완벽한 아내'는 고소영의 10년만 복귀작으로 이슈를 끌면서도,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고소영의 연기력에 대한 의심이 컸던 작품이다. 하지만 고소영은 단 1회만에 억척스런 주부로 완벽히 빙의하며 우려의 시선을 거둔 것은 물론, 현재까지 자연스런 현실 연기를 보여주며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앞서 드라마 시작 전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윤상현은 고소영의 '아줌마'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낸 바 있다. 극중 고소영과 부부 호흡을 맞추고 있는 윤상현은 "꿈에 그리던 스타가 내 앞에서 아줌마 연기를 하니까 저게 고소영인가, 아줌마인가 의구심이 들고 재미있다"고 귀띔하며 고소영의 연기를 칭찬했다.

그렇다면 고소영의 완벽한 아줌마 연기의 힘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 실제 두 아이의 엄마인 고소영은 "나도 아이를 키울 때 좋은 엄마, 좋은 말과 본보기가 되는 행동만 하고 싶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내가 화를 내도 아이가 무서워하지 않아서 점점 목소리가 높아지는 내 자신을 느꼈다. 특히 사내아이를 키우다보면 엄마가 깡패 된다는 말에 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집에서 아이가 말을 안 들으면 집에서도 똑같이 심재복처럼 하는 것 같다. 아빠가 말리고, 난 혼내는 편"이라며 "심재복 캐릭터가 나와 비슷하다는 점을 봤다. 가정 생활을 하며 심재복 캐릭터에 조금 더 현실적으로 몰입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심재복의 모습이 자신에게도 있음을 고백했다.

이처럼 고소영은 처음 걱정과 달리, 심재복이라는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들며 타이톨롤 역할을 제대로 해내고 있다. 여기에 윤상현, 조여정, 성준 등 출연 배우들과의 호흡도 좋은 고소영의 활약에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KBS 미디어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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