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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숙집 딸들' 하숙생 후보 정용화, 미숙이네 에너지에 진땀 '정용화 수난시대' (종합)

기사입력 2017.03.08 00:53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하숙집 딸들' 정용화가 수난을 당했다.

7일 방송된 KBS '하숙집 딸들'에서는 화이트데이를 맞이해 박수홍이 멋지게 변신했다.

이날 박수홍은 미숙이네 하숙집에 선물을 바리바리 들고 찾아갔고, 박수홍의 깜짝 선물에 하숙집은 들썩였다. 이다해는 선물을 가지고 온 박수홍에게 "여자들에게 이렇게 했으면 진작 장가 갔을 거다"라고 말했고, 그녀들은 박수홍이 사온 아이스크림을 나누어 먹으며 화기 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특히 아이스크림을 먹던 이미숙과 하숙집 딸들이 남자 배우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자 박수홍은 "내가 사준 거 먹으면서 다른 남자 얘기 하지 말아라"라고 질투하기도 했다. 박수홍에게 위기는 곧 찾아왔다. 정용화가 하숙집을 찾아 온 것.

정용화가 하숙집에 등장하자 하숙집 분위기는 들썩였다. 잘생긴 정용화의 등장에 하숙집 딸들의 관심은 온통 정용화에게 쏟아졌고, 박수홍은 "내가 우려 하던 상황이다. 빈손으로 왔는데 기타 하나 가지고 왔는데..."라고 섭섭했다. 하지만 이미숙은 오히려 "방랑자 같지 않느냐"라고 반박했다.

정용화의 등장에 이미숙은 그에게 적극 대시했다. 정용화의 이상형으로 꼽히기 위해 그녀는 손수 옷까지 갈아 입는 정성을 보였다. 정용화가 이상형으로 청바지에 흰티가 잘 어울리는 여자를 이상형으로 꼽았던 것. 하지만 이미숙의 정성에도 정용화는 장신영에게 호감을 드러냈고, 정용화의 발언은 이미숙을 폭풍 질투하게 했다.

이후 장신영은 샌드위치를 만들며 정용화에게 그동안 팬이었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장신영은 정용화만을 위한 샌드위치를 만든 후 "이건 용화씨만 먹어라. 예전에 FT 아일랜드 민환이랑 작품을 같이 한 적이 있다. 그때 민환이한테 부탁해서 용화씨 싸인 시디를 받았다. 아직도 가지고 있다"라고 밝혀 정용화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정용화는 샌드위치를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이수근이 돌연 노래방 기계를 켜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면서 상황은 급변했다. 카페 같았던 하숙집 분위기가 한순간에 호프집으로 뒤바뀌자 정용화는 "3분마다 상황극이 나오는 것 같다"라며 하숙집의 넘치는 에너지에 혀를 내둘렀다.

결국 정용화는 노래방 미션에서 패하고 말았다. 이문세의 '소녀'로 안정적인 점수를 얻는데 성공했지만, 미숙이네 하숙집 식구들의 떼창 실력에 밀리고 말았기 때문이었다. 노래방 미션으로 혼을 불태운 정용화는 이내 "미안한게 가볼께. 내가 올 곳이 아닌 것 같다"라고 집을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정용화의 말에 이미숙은 들어올 때는 마음대로 와도 나갈 때는 못 나갔다라는 태도를 고수했다. 정용화는 울며 겨자먹기로 다음 테스트에 임했고, 하숙집 딸들과 3:1로 엉덩이로 밀기에 나섰지만 완전히 만신창이가 되고 말았다. 자존심을 완전히 구긴 정용화는 박시연과 일대일로 대결했지만 결과는 동일했다.

만신창이가 된 정용화는 마지막 입주 테스트로 흑심을 숨겨야 하는 테스트를 하게 됐지만, 이기고 싶다는 의지 때문에 번번히 미션에서 실패했다. 이에 이수근은 "이거 지금 이기는게 아니라 버티는 거다. 게임도 이해를 못한 것 같다. 문제가 많다"라고 게임을 못하는 정용화를 타박해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정용화는 마지막 도전에서도 미션 실패를 해 하숙집 입주에 성공하지 못하는 굴욕을 당하고 말아 눈길을 끌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KBS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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