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5.03 22:48 / 기사수정 2008.05.03 22:48
맨유는 3일 밤(한국시간) 올드트래포드에서 펼쳐진 2007/0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두 골과 테베스, 캐릭의 골을 앞세워 애쉬튼의 골로 한 골을 만회한 웨스트햄을 4-1로 격파했다.
웨스트햄전 징크스로 경기전부터 불안한 기운이 돌았지만 맨유는 이날 경기에서 4골을 뽑아내며 징크스를 화끈하게 격파했다. 모처럼 리그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박지성은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질주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치고 받는 공방전…맨유 3골 폭발
전반 초반부터 웨스트햄전 징크스를 떨치기 위해 강한 압박을 펼쳤던 맨유. 맨유는 호날두가 전반 3분 만에 선취 골을 뽑아내며 앞서 나갔다. 호날두는 수비수 두 명을 앞에 두고 슈팅 한 볼이 그대로 웨스트햄 골 문을 가르며 선취 골을 넣었고 23분에는 하그리브스의 크로스를 이어받아 허벅지로 또 한번 골을 터뜨리며 팀을 이끌었다.
계속해서 웨스트햄을 압박한 맨유는 2분 뒤 테베스가 또 한 번 골을 터뜨렸다. 드리블로 웨스트햄 진영을 돌파하다가 20여 미터 지점에서 날린 중거리 슈팅이 그대로 웨스트햄 골 문으로 빨려들어가며 골을 터뜨린 것. 지난 시즌까지 웨스트햄에서 활약한 테베스는 친정 팀을 상대로 득점 포를 쏘아 올리며 활약했다.
3골 차로 차이가 벌어진 웨스트햄은 27분 애쉬튼이 만회 골을 터뜨린다. 애쉬튼은 맨유 리오 퍼디난드와 몸싸움을 벌이면서 공중에 떠있던 볼을 오바헤드킥으로 연결하면서 반데사르 골키퍼도 꼼짝 못하는 슈팅으로 만회 골을 터뜨렸다.
후반전, 캐릭 쐐기골…승부 일찌감치 갈라놓아
후반 들어서도 계속해서 웨스트햄을 몰아붙인 맨유. 맨유는 후반 13분 또 한번 골을 터뜨린다. 캐릭이 중거리 슈팅을 시도한 것이 수비수 발 맞고 그대로 골로 연결됐다. 승부를 일찌감치 확정 지은 맨유는 박지성을 빼고 긱스를 투입하며 공격적인 면모를 이어간다. 교체 투입된 긱스는 플래쳐에 결정적인 패스를 연결하며 팀을 이끌었다.
이후 양 팀은 몇 차례 공격 찬스를 잡았지만 골로 연결 시키지 못했고 맨유가 웨스트햄을 4-1로 격파하면서 경기는 종료되었다.
이날 경기 승리로 맨유는 첼시와의 우승 경쟁에서 한걸음 더 나아서게 됐다. 오는 5일 뉴캐슬과 경기를 갖는 첼시는 비기거나 패배를 기록한다면 맨유에 우승 트로피를 내주는 상황이라 이날 경기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과연 맨유가 리그 우승트로피를 들어올 릴 수 있을지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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