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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홍 끝내기' KIA, 롯데 상대 2-1 승리

기사입력 2017.03.02 15:50 / 기사수정 2017.03.02 16:15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KIA 타이거즈가 안치홍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롯데 자이언츠를 꺾었다.

KIA는 2일 일본 오키나와 긴 구장에서 치른 롯데와의 전지훈련 맞대결에서 9회말 안치홍의 끝내기 안타로 2-1 신승을 거뒀다. KIA와 롯데는 각각 11안타와 10안타를 뽑아냈지만 적은 득점에 그치며 다소 답답하게 공격을 풀어갔다.

롯데가 1회초 선취점을 냈다. 무사 1,2루 찬스에서 에릭 번즈가 해결사로 나섰고,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여전히 무사 1,3루 찬스가 이어졌지만 후속타가 불발되며 1점을 얻는데 머물렀다. KIA는 3회말 2사 3루 상황에서 브룩스 레일리가 폭투를 틈타 동점을 만들며 균형을 맞췄다.

양 팀은 두 자릿수 안타를 뽑아냈음에도 점수를 내지 못하며 9회초까지 1-1을 유지했다. 마지막 득점 찬스를 잡은 팀은 KIA였다. KIA는 9회말 1사 1,2루 상황에서 안치홍이 끝내기 안타를 쳐내며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이날 KIA 선발로 등판한 헥터 노에시는 2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뒤이어 마운드에 올랐던 김윤동이 3이닝 무실점으로 호투를 선보였고, 올 시즌 기대를 모으고 있는 한승혁 역시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롯데는 선발로 내세웠던 박세웅이 2이닝 무실점 피칭을 해냈다. 배장호, 김유영, 김원중, 정태승이 차례로 나서 실점을 내주지 않았으나, 9회를 책임졌던 배제성이 끝내기 안타를 허용하며 패배를 안게 됐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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