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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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강풍 속 3연패 탈출 ··· 옥스프링 시즌 4승

기사입력 2008.04.26 10:07 / 기사수정 2008.04.26 10:07

박종규 기자

[엑스포츠뉴스 = 잠실, 박종규 기자] 옥스프링(31)의 호투가 LG를 살렸다.

LG는 2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08 삼성 PAVV 프로야구' 우리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초반에 얻은 4점을 크리스 옥스프링의 호투로 잘 지켜 4-3의 진땀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LG는 시즌 10승 고지에 오르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1회초 히어로즈에게 선취점을 내준 LG의 반격은 곧바로 시작되었다. 1회말 1사 후 중전안타로 출루한 박경수를 박용택이 우중간 2루타로 불러들여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것. 이어 LG는 3회말 무사 2루에서 최동수의 보내기번트와 이종열의 중견수 희생 뜬공으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4회말 LG는 2사 만루의 기회에서 최동수와 이종열이 마일영에게 연속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2점을 추가했다. 히어로즈는 야수들이 2개의 실책을 저지른 데다 마일영의 갑작스런 제구력 난조로 스스로 무너져갔다.

3점차로 뒤지던 히어로즈는 6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이택근의 좌익수 왼쪽 2루타로 1점을 추격했고, 이어진 2사 1,2루의 기회에서 LG 3루수 김상현의 실책에 편승, 1점을 더 뽑으며 LG를 한점 차로 압박했다. 이 상황에서 LG의 중간계투진은 모처럼 제 몫을 다했다. 4-3으로 쫓긴 6회초 2사 1,2루 상황에서 등판한 정재복은 2.1이닝 동안 1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9회초 등판한 우규민 역시 1안타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올 시즌 1점차 승부에서 2승 4패를 기록했던 LG는 악천후 속에서도 역투한 투수들의 힘으로 난적 히어로즈를 물리칠 수 있었다. 선발로 등판해 5.2이닝 동안 4안타 3실점(2자책)으로 호투한 옥스프링은 시즌 4승(무패)째를 올려 김광현(SK), 류현진(한화)과 함께 다승부문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한편, LG의 외야수 박용택은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우중간 안타를 치고 2루에서 슬라이딩하다 황재균과 충돌, 가벼운 부상을 입어 4회초 수비부터 손인호와 교체되었다. 큰 부상이 아니므로 26일 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 = LG 트윈스 제공]



박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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