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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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삼 17점' 전자랜드, SK 누르고 6위 굳히기 돌입

기사입력 2017.02.25 15:51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가 6강 경쟁자인 서울 SK 나이츠를 상대로 승리하며 6위 자리를 굳혔다.

전자랜드는 25일 인천 삼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5라운드 SK와의 경기에서 76-6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7위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승차를 1.5로 벌렸다. SK와의 격차는 4경기 차가 됐다.

1쿼터 초반 SK는 김선형이 5점 몰아넣고, 전자랜드가 적극적인 리바운드를 앞세워 점수를 쌓았다. 최준용이 자유투 1개 성공시켰고, 화이트가 득점을 추가하며 8-9로 추격했다. 그러나 강상재, 아이반 아스카의 득점에 이어 박찬희의 3점까지 터지며 전자랜드는 16-12로 달아났다. 2점씩 더 주고 받은 양 팀은 18-14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 역시 양 팀이 시소 게임을 이어갔다. SK가 쫓아가면, 전자랜드가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중반부터 정영삼이 2번의 3점포와 2점을 성공시키며 30-24로 멀어졌다. SK는 싱글턴의 덩크로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지만 빅터와 정효근이 점수를 쌓으며 36-26 10점차가 됐다. 박찬희가 꾸준히 어시스트를 해내며 득점을 도왔고, 정병국, 아스카 등 고루 득점하며 전자랜드가 42-33으로 앞섰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박찬희가 득점에 성공했고, 이에 맞서 화이트가 연속으로 3점을 꽂으며 39-44가 됐다. 정영삼과 아스카가 다시 점수를 추가하며 달아났고, SK는 싱글턴과 김선형이 득점을 추가하며 49-54로 뒤쫓았다. 화이트가 3쿼터에만 10점, 싱글톤이 7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고, 54-56까지 따라붙었다.

점수 차가 많이 좁혀진 4쿼터, 전자랜드는 공격의 고삐를 조였다. 박찬희와 아스카, 정효근까지 고루 득점하며 점수 차를 벌렸으나, 화이트가 3점을 두 차례 성공시키며 60-63으로 다시 좁혔다. 중요한 순간 정효근의 득점포가 빛났고, 전자랜드는 2분 가량을 남겨둔 상황에서 정영삼의 버저비터로 74-62 완연한 승기를 잡았다. 여기에 박찬희가 득점을 추가했고, 리드를 유지한 채 경기는 마무리됐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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