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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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레슬러' 요시코 기술, MMA 천선유에게 통할까

기사입력 2017.02.11 13:16 / 기사수정 2017.02.11 14:00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2월 1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되는 XIAOMI ROAD FC 036에는 단 하나의 여성부 경기가 치러진다. 그 주인공은 일본의 프로레슬러 요시코(24, SEAdLINNNG)와 천선유(28, 팀파이터)다.
 
요시코와 천선유의 경기는 ROAD FC 여성부 사상 최초 무제한급으로 진행된다. 10일 진행한 XIAOMI ROAD FC 036 공식계체량에서 측정한 체중이 요시코는 77.85kg, 천선유는 67.6kg를 기록했다.
 
요시코와 천선유의 결코 적지 않은 체중 차이만큼이나 서로 다른 커리어를 갖고 있다. 요시코는 일본에서 프로레슬러로 오랫동안 활동하고 있고, 천선유는 지난해 프로 무대에 데뷔한 MMA 수련 3년차 파이터다.
 
특히 요시코는 과거 사전에 합을 맞추어 경기를 치르는 프로레슬링의 일반적인 룰을 일방적으로 무시한 채 상대의 얼굴 등에 심각한 부상을 입혀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요시코는 XIAOMI ROAD FC 036을 통해 MMA에 도전, 첫 번째 종합격투기 경기를 앞두고 있다. 과연 요시코의 프로레슬링 기술이 MMA 무대에서도 통할까?
 
프로레슬링 해설자로도 유명한 천창욱 ROAD FC 해설위원은 "프로레슬링에서 상대방에게 사용할 수 있는 기술 중 종합격투기의 무대에서도 통할 수 있는 것이 있다"고 답했다. 던지기 류인 슈플렉스와 몸을 회전하면서 치는 백스핀 블로우 기술이 나올 수 있다고.
 
천창욱 해설위원은 실제로 과거 일본의 한 격투기 대회에서 한국 MMA 파이터와 일본 프로레슬러의 경기가 있었고, 일본 프로레슬러가 한국 선수를 상대로 백스핀 블로우와 스탠딩 포지션에서의 슈플렉스로 테이크 다운 시킨 예가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요시코가 MMA 데뷔를 앞두고 격투기 기술들에 대해 정식으로 트레이닝을 받았다고 전해지는 만큼 이번 대회에서 프로레슬링 기술을 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천창욱 해설위원 또한 이에 동의했다. 이어 "오히려 주의해야 할 것은 프로레슬링에서만 볼 수 있었던 반칙공격일 수 있다고 본다. 요시코는 프로레슬러이기 때문에 종합격투기 무대에서도 자신의 본업인 프로레슬링의 반칙들을 서슴지 않고 사용할 수 있으리라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요시코와 천선유는 과연 2017년 ROAD FC 첫 번째 여성부 경기에서 종합격투기 다운 ‘클린 파이트’를 치를 수 있을까? 
 
한편 ROAD FC는 2017년 100만불 토너먼트 ‘ROAD TO A-SOL’을 개최한다. 이 토너먼트에 일본, 브라질 등 전세계 각 단체 챔피언 출신들을 비롯한 강자들이 출전할 예정이다. 챔피언 출신의 강자들이 몰려들며 100만불 토너먼트는 MMA 파이터들의 전쟁이 될 전망이다.
 
ROAD FC 100만불 토너먼트는 2월 11일 한국에서 인터내셔널 예선 A조, 2월 25일에는 MFP에서 러시아 예선, 3월 20일에는 DEEP에서 일본 지역 예선이 개최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4월 15일에는 한국에서 인터내셔널 예선 B조 경기를 치르며 모든 지역 예선이 종료된다. 6월에는 ‘ROAD TO A-SOL’의 16강 본선 경기가 시작될 예정이다.
 
또한 ROAD FC (로드FC)는 여성부리그 ROAD FC XX (더블엑스)를 런칭했다. ROAD FC XX (더블엑스) 첫 대회는 오는 3월 11일 서울특별시 홍은동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개최한다. 2017년 ROAD FC (로드FC) 여성부 첫 경기에는 일본 프로레슬러 요시코와 천선유가 출전한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로드FC 제공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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