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박경혜는 방송으로 보기엔 전혀 긴장한 기색이 없었지만, 사실은 너무 떨려서 청심환을 먹고 촬영에 임했다고 한다.
tvN 드라마 '도깨비'에서 처녀귀신 역할로 눈도장을 찍은 배우 박경혜는 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어디서도 본 적 없는 톡톡 튀는 캐릭터로 신선한 웃음을 선사했다. 쿨한 성형 고백부터 휴대폰 판매왕의 노하우, 독보적인 무대 매너로 단숨에 예능 기대주가 됐다.
박경혜는 9일 엑스포츠뉴스에 "엄청 떨렸고 긴장도 많이 했다. 청심환을 먹었다. 그런데 선배님과 스태프분들이 배려해주셔서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며 "제가 좋아하는 프로그램에 직접 출연하니 얼떨떨하면서도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기 세기로 유명한 김구라, 윤종신 사이에서도 주눅 들지 않고 자기 이야기를 다 털어냈다. 박경헤는 네 MC가 매우 따뜻하게 대해줬다며 "더 밝은 분위기에서 편안하게 할 수 있게 해준 선배님들께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부정교합 때문에 양악 수술을 했다고 당당하게 고백한 박경혜는 "성형이라기보다 치료 목적으로 한 거라서 감춰야 한다는 생각을 못했다. 30대에 틀니를 할 수는 없어서 살기 위해 한 거라 자연스럽게 이야기했다"고 한다.
예능 신인의 등용문이라 불리는 '라디오스타' 첫 출연에 기량을 마음껏 발휘한 박경혜. 앞으로 다른 예능 프로그램의 러브콜이 많이 들어올 것 같다고 하자 "아직 처음이고 접해보지 못한 프로그램이 많다"며 "러브콜을 주신다면 최선을 다해 모두 열심히 하겠다"고 신인다운 당찬 포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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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