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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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맨유, 'EPL-챔스' 동반 우승 가능해"

기사입력 2008.04.06 12:55 / 기사수정 2008.04.06 12:55

이상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AS로마전 맹활약으로 자신의 가치를 빛냈던 '산소 탱크' 박지성(27)이 자신의 소속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동반 우승을 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

박지성은 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을 통해 "맨유는 EPL과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할 능력이 있다"고 전제했으며 그 이유에 대해 "두 대회를 잘 치를 두꺼운 스쿼드를 갖췄기 때문이다"며 올 시즌 카를로스 테베즈와 루이스 나니, 안데르손 등이 가세하며 지난시즌보다 전력이 업그레이드 된 맨유의 전력이 강하다고 치켜 세웠다.

그의 소속팀 맨유는 FA컵 8강 포츠머스전 패배로 당초 목표였던 트레블(3관왕)에 실패해 더블(2관왕)을 바라보는 상황. 그러나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시 FC 바르셀로나와의 험난한 결전을 앞두고 있어 두 대회 우승 달성의 꿈은 결코 쉽지 않다. 이에 그는 "맨유는 반드시 더블을 달성하리라 믿는다. 우리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한다면 두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거둘 것이다"고 낙관했다.

오는 10일 AS로마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 대해서는 "(우리가 1차전에서 2-0으로 이겼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다. 로마가 강한 팀이기 때문에 우리는 더욱 주의해야 한다. 맨유가 2차전에서 좋은 결과를 거두어야 한다"고 팀의 2차전 승리를 바랬다. 

박지성은 자신이 속한 미드필더진의 두꺼운 선수층에 대해서 "우리 미드필더들은 매 경기를 뛸 수 없다"고 스쿼드 로테이션 시스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그것은 몇몇 선수들이 다음 경기를 위해 체력을 아낄 수 있다"는 장점을 설명했다.

이어 9개월 부상 공백을 입게 했던 자신의 무릎에 부작용이 없다고 설명하며 "더 이상 부상이 없어 매우 행복하다. 나는 모든 경기에 출전할 수 없지만 내가 경기에 출전하고 팀에 도움이 되면 나에게 좋은 일이 아닌가. 이제 예전같은 경기력을 되찾아야 한다"고 맨유의 '신형 엔진'으로 각광받던 시절을 되찾겠다는 다짐을 했다.

한편, 박지성은 오늘 밤 9시 30분 리버 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릴 미들즈브러와의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원정 명단에 포함돼 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박지성의 인터뷰를 실은 로이터 통신 (C) Reuter.com]


이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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