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신서유기3' 막내 송민호가 역대급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5일 방송된 tvN '신서유기3'에서는 시즌 3 멤버들의 첫 번째 여행인 계림 여행기 마지막 날과 샤먼 여행에 앞서 캐릭터 정하기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마지막날 아침을 장식하는 기상미션부터 민호의 허당끼가 빛을 발했다. 알람시계 폭탄을 상대팀의 방에 둬야하는 미션에서, 안재현-규현 방과 강호동-은지원 방이 속고 속이는 작전으로 경쟁을 동안 민호 혼자 헛다리를 짚고 엉뚱한 방앞에서 치열하게 폭탄을 지켰다.
이어 취향이 맞는 멤버들끼리 짝을 지어 떠나는 '취향 셔플 여행'에서도 그는 안재현, 규현, 은지원, 이수근 누구든 다 좋다고 말했으면서도 방은 정작 강호동이 있는 방을 골라 '꽝촉'임을 증명했다. 심지어 그의 취향과는 다른 노래를 골랐던 터라 더욱 웃겼다.
음식 취향부터 좋아하는 계절까지 뭐 하나 맞는게 없는 강호동과 송민호는 붙어 있는 것 만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송민호의 엄마와 한 살 차이밖에 안 나는 강호동. 그렇기에 세월 차이에서 오는 단절감도 존재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서로를 배려하는 모습으로 패스트푸드와 국수를 모두 먹으며 조금씩 가까워졌다. 서로를 위한 머플러 골라주기는 화룡점정이었다. 송민호는 패션 센스를 발휘해 강호동에게 어울리는 무난한 머플러를 선물했고, 강호동은 샅바를 연상시키는 청색홍색 머플러를 선물했다. 이를 받은 송민호는 계림 길거리에서 흥겨운 춤을 춰 또 한 번 모두를 웃게했다.
마지막 웃음폭탄은 드래곤볼을 모으기 위한 속담 이어 말하기 게임에서 터졌다. 그는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시킨다'는 별명을 '어물전 망신은 개망신'이라는 신선한 오답으로 바꿔 말해 모두를 웃음으로 초토화시켰다.
나영석 PD 역시 이례적으로 게임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그 이후 멤버들의 상황을 보여줬을 정도. 6초만에 게임 종료라는 최단 시간 패배 기록을 쓴 송민호. 그런 그가 다음 방송 예고편에서는 부르마 용 분홍색 가발을 쓴 모습으로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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