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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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 3점포' 김동주 "강한 정신력으로 승부한다"

기사입력 2007.05.31 06:33 / 기사수정 2007.05.31 06:33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 잠실, 이동현 기자] 두산이 1-2로 뒤진 6회말 공격. 2사 1,3루에서 '코뿔소' 김동주의 방망이가 날카롭게 돌았다.

데뷔 후 첫 선발 등판에서 최고의 컨디션을 자랑하던 이한진의 싱커는 낮게 잘 떨어졌지만 김동주의 배팅 파워가 한 수 위였다. 큰 포물선을 그린 타구는 좌측 담장을 훌쩍 넘어가 외야 관중석 중단에 떨어졌다. 역전 3점 홈런. 김동주의 '한방'을 앞세운 두산은 4-3으로 승리하며 최근 4연승, SK전 3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시즌 10호 홈런을 터뜨린 김동주는 이부문 1위인 양준혁, 김태균에게 3개차로 다가섰고, 이대호에 이어 올시즌 두번째로 전구단 상대 홈런을 기록하는 이정표도 세웠다. 41경기 연속 출루 기록은 또 하나의 덤이었다. 다음은 김동주 일문일답.


▲ 결승 홈런을 친 소감은.

"내가 결승홈런을 친 것은 앞에서 다른 선수들이 출루해 찬스를 만들어 준 덕분이다. 팀이 이겨서 기분 좋다."

▲ 낮은 싱커를 노려친 것인가.

"(이한진이) 몸쪽 승부를 즐겨 하는 것 같아서 몸쪽공이 오면 놓치지 않겠다고 생각했다. 특별히 싱커를 노린 것은 아니다."

▲ 최근 페이스가 좋아 보이는데.

"특별히 좋은 것은 아니다. 다만 정신적으로 강해진 듯 하다. 내가 쳐서 해결해도 좋지만 최준석, 홍성흔 등 후속 타자에게 기회를 준다는 생각으로 많이 출루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사진 = 두산 베어스 제공]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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