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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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도르, UFC와 한 경기 계약?

기사입력 2008.03.15 16:51 / 기사수정 2008.03.15 16:51

강대호 기자


[엑스포츠뉴스=강대호 기자] 프라이드 헤비급 챔피언 예멜리야넨코 표도르(27승 1패 1무효)가 미국의 종합격투기단체 UFC와 한 경기 계약을 맺을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

15일, 캐나다의 '위니펙 선'은 표도르가 한 경기 계약을 맺고 현 UFC 헤비급 챔피언 랜디 커투어(16승 8패)와 대결하며 이를 위해 커투어는 챔피언 자격을 반납할 것이라 전했다. 표도르와 대결을 희망한 커투어가 UFC의 타이틀방어전 요구를 거부하면서 안토니우 호드리구 노게이라(31승 1무 4패 1무효)가 잠정챔피언으로 등극했기에 챔피언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표도르 이전에 노게이라와 먼저 경기를 해야 한다.

13일, 미국의 '411마니아 닷컴'은 노게이리가 표도르와 UFC : 프라이드 구도의 잠정챔피언결정전을 치른 후 승자가 헤비급챔피언인 커투어가 대결하는 것이 UFC의 계획임을 전한 바 있다. 이 방안이 논리적으로 완벽하다면 '위니펙 선'의 보도는 좀 더 현실적인 방법으로 여겨진다.

물론 커투어 : 표도르가 성사되려면 커투어가 UFC와의 법적분쟁 과정에서 NBA(미국프로농구) 댈러스 매버릭스의 구단주이자 유선방송 HDNet과 신생종합격투기단체 HDNet 파이트의 소유주인 마크 큐반과 맺은 조건부 계약의 해지, 미국격투계에서 '요구조건이 과하다.'라는 평가를 받는 표도르가 UFC와 성공적으로 계약을 맺어야 하는 등 해결할 부분이 많다.

그러나 UFC 외에 표도르의 영입을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미국 단체가 없고 양 선수 모두 대결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기에 올해 안으로 경기가 성사될 가능성은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다.



강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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