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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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장재석 35점 합작' 오리온, 전자랜드에 신승

기사입력 2017.01.12 20:54 / 기사수정 2017.01.12 20:57


[엑스포츠뉴스 고양, 조은혜 기자]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가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를 꺾고 2연승을 달성했다. 다만 이승현의 부상이라는 뜻하지 않은 악재로 마냥 웃을 수만은 없게 됐다.

오리온은 12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4라운드 전자랜드와의 홈경기에서 78-7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성한 오리온은 시즌 20승(9패) 고지를 밟았다. 반면 전자랜드는 2연승이 끊기면서 12승15패로 다시 울산 모비스 피버스와 공동 5위를 마크하게 됐다.

1쿼터 초반 시소게임으로 전개되던 경기는 12-13에서 오리온의 연속 득점이 나오면서 조금씩 균형이 무너졌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이승현이 발목 부상으로 코트를 이탈했다. 바셋과 김동욱의 득점에 이어 장재석의 자유투로 달아난 오리온은 18-17로 한 점 차까지 쫓겼으나 이후 연속 11득점을 추가했고 헤인즈의 복귀 후 첫 득점으로 29-17를 만들고 1쿼터를 끝냈다.

그러나 2쿼터 전세가 역전되면서 다시 경기는 팽팽해졌다. 전자랜드는 아이반 아스카를 앞세워 거센 추격에 나섰다. 이승현까지 빠진 오리온은 속수무책으로 전자랜드에 침투를 당해야했다. 오리온은 김동욱만이 고군분투 했고, 최진수의 3점슛을 마지막으로 2쿼터 단 12점 득점하는 데 그쳤다. 그 사이 부지런히 따라붙은 전자랜드는 38-41로 전반전을 맞이했다.

3쿼터, 전자랜드는 김지완의 외곽포와 자유투로 역전에 성공했으나 오리온이 45-47에서 장재석의 바스켓포인트로 다시 점수를 뒤집었다. 이후 점수를 주고받는 공방전이 계속되다 오리온이 3쿼터 종료 직전 바셋과 문태종, 장재석의 득점으로 점수를 추가하며 63-57, 6점 앞서며 3쿼터를 마쳤다.

마지막 쿼터가 돼서도 결과를 알 수 없는 승부가 이어졌다. 68-68 동점에서 김동욱의 3점슛을 추가한 오리온은 박찬희에게 점수를 내줬지만 헤인즈와 자유투와 최진수의 외곽포로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어 허일영의 연속 3점포가 터졌고, 살얼음판을 걷는 듯한 1점 차 리드에서 자유투를 추가한 오리온은 남은 시간 동안 리드를 유지하고 승리를 챙겼다.

이날 오리온은 김동욱이 18득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장재석이 17득점 6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바셋이 11득점, 최진수가 10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부상에서 복귀한 애런 헤인즈는 5득점을 기록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KBL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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