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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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무한도전' 광희 빈자리, 노홍철이 최선일까

기사입력 2017.01.12 11:39 / 기사수정 2017.01.12 11:39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국방의 의무를 지키기 위해 '무한도전'을 떠나는 광희, 그를 대체할 인물로 시청자는 노홍철을 강력하게 원하고 있다. 하지만 노홍철이 과연 최선의 선택지일까. 노홍철의 의사는 배제된 '노홍철 합류설'은 '독'일 뿐이다.

MBC '무한도전'이 그룹 제국의아이들 광희의 입대가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며 또 한 번의 변곡점을 맞이했다. 광희의 소속사 스타제국은 지난 11일 "2월 중 입대 예정이나, 정확한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무한도전'을 제외한 다른 스케줄을 정리하고 '무한도전' 측에도 입대 일정에 대한 입장을 전달한 상태다.

하루 뒤인 12일, 음주운전 적발로 2014년 11월 '무한도전'에서 하차했던 노홍철이 약 2년 만에 복귀를 결심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이와 관련 '무한도전' 제작진은 "노홍철은 그런(복귀) 의사를 밝힌 적이 없다"며 "오히려 섣부른 판단은 독이 된다. 기다려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평소 프로그램에 관해 기사보다 방송으로 알리기를 선호하는 '무한도전'이었지만, 이번 사안만큼은 예외적으로 발 빠르게 대처한 것.

사실 많은 팬이 아주 예전부터 노홍철의 복귀를 강력하게 원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노홍철이 '내방의 품격' 등의 예능으로 방송에 돌아왔을 때부터 시청자는 물론 노홍철의 주변인들까지 '무한도전' 복귀를 강하게 추천했다. 하지만 노홍철은 "큰 잘못을 했기 때문에 '무한도전' 복귀는 내게 허락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번 복귀설도 본인의 의사가 아닌 주변의 끈질긴 설득이 와전된 것으로 보인다.

2015년 '식스맨'으로 '무한도전' 식구가 된 광희는 최근 물오른 예능감을 뽐내고 있어 더욱 이번 이별이 아쉽다. 특히 양세형으로 완성된 6인 멤버의 호흡도 만족스러웠기에 더더욱 새 멤버 충원이 중요한 상황이다. 시청자들이 노홍철 혹은 길 등 기존 멤버를 원하고, 제작진도 완전히 새 얼굴보다는 옛 식구의 지원사격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본인이 준비되지 않은 성급한 판단은 제작진의 말대로 '독'일 뿐이다. 지금 할 수 있는 건 충분한 시간을 주는 것이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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