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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이효리·수지·서현·보아, 2017 가요계는 '女 솔로 전쟁'

기사입력 2017.01.11 16:30 / 기사수정 2017.01.11 14:34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연초부터 굵직한 여가수의 컴백 러시가 이어지면서 2017 가요계는 여자 솔로 가수의 전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여왕의 귀환'으로 많은 화제를 모았던 이효리의 컴백부터 그룹에서 솔로로 데뷔하는 미쓰에이 수지, 소녀시대 서현 그리고 오랜만에 본업으로 돌아오는 보아까지. '믿고 듣는' 가수들의 컴백이 대중에 즐거움과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 이효리 - '여왕의 귀환'

지난해 연말을 뜨겁게 달궜던 핫 토픽 중 하나는 바로 '이효리 컴백'이었다. 이효리는 지난해 11월 작곡가 김형석이 수장으로 있는 키위미디어그룹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내년 상반기 컴백을 목표로 앨범 작업에 매진 중인 이효리는 자신의 솔로 데뷔곡이자 히트곡이었던 '텐미닛'을 작곡한 김도현 작곡가와 다시 한번 작업에 나설 것으로 알려져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효리는 '텐미닛', '겟챠(Get Ya)', '유 고 걸(U-GO-GIRL)', '치티 치티 뱅뱅(Chitty Chitty Bang Bang)', '배드 걸스(Bad Girls)', '미스코리아' 등 신보를 낼 때마다 늘 신드롬을 일으키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독보적인 가수. 새 앨범에서는 또 어떠한 콘셉트로 '걸크러시'를 유발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수지 - '믿고 듣는 수지 될까'

미쓰에이 수지는 그룹 활동과 연기에 이어 솔로 데뷔에 도전한다. 수지의 솔로 데뷔에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바로 박진영의 타이틀곡 작업. 타이틀곡 'Yes No Maybe'는 수지와 박진영이 와인을 마시다 수지의 이야기에서 영감을 얻은 곡으로 23살 수지의 생각과 박진영의 영감이 어우러진 곡이다. 앞서 엄정화 박지윤 아이비 선미 페이 등 섹시 뮤즈들을 대거 탄생시킨 박진영이기에 많은 이들이 수지 역시 색다른 섹시 콘셉트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수지는 미쓰에이의 히트곡 '굿바이 베이비(Good-bye Baby)', '허쉬(Hush)', '배드 걸 굿 걸(Bad Girl Good Girl)', '터치(Touch)' 등에서 매력있는 보컬을 보여주는가하면 지난해 그룹 엑소 백현과 발표한 음원 '드림(Dream)'에서 뛰어난 음색을 선보인 바 있다. 이에 대중은 수지의 새로운 도전에 응원과 지지를 보내고 있다. 수지는 24일 전곡 공개에 앞서 17일 선공개곡 '행복한 척'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솔로 활동에 나선다.

◆ 서현 - '소녀시대 네 번째 솔로 출격'

서현은 소녀시대 태연, 티파니, 효연에 이어 네 번째로 홀로서기에 나선다. 첫 솔로앨범 타이틀 곡은 '돈 세이 노(Don't Say No)'로 오는 17일 공개된다. 알앤비(R&B) 팝 댄스 곡을 내세운 이번 활동에서 서현은 기존과는 다른 파격적인 콘셉트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개된 티저 이미지에는 매혹적이고 화려한 이미지의 서현이 담겨 있어 소녀시대 막내 이미지를 탈피한 모습을 예상케 한다.

서현은 소녀시대 완전체는 물론 유닛 태티서와 다년간의 뮤지컬 활동으로 보컬리스트로서 입증을 마친 상태. 또 다수 드라마의 OST에 참여하면서 솔로 내공도 쌓아온 서현이기에 촘촘히 짜여진 보컬에 대한 기대감 역시 높아지고 있다.

◆ 보아 - '아시아의 별이 돌아온다'

보아는 최근 가요계 컴백을 확정짓고 신보 막바지 준비에 돌입했다. 아직 정확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빠르면 2월, 늦어도 3월 컴백이 유력하다. 보아의 컴백은 지난 2015년 5월 발표한 8집 '키스 마이 립스(Kiss My Libs)' 이후 약 2년 만. 지난 2000년 15세로 데뷔해 어느덧 17주년을 맞는 보아의 깊은 내공을 담은 앨범일 것으로 예상된다.

보아는 데뷔곡 '아이디 피스 비(ID Peace B)'를 비롯해 '넘버 원(No.1)', '아틀란티스 소녀', '발렌티(Valent)', '마이 네임(My Name)', '걸스 온 탑(Girls On Top)', '허리케인 비너스(Hurricane Venus)', '온리 원(Only One)' 등의 히트곡에서 독보적인 콘셉트와 퍼포먼스를 이어왔던 굴지의 솔로 가수. 그동안 연기 활동에 집중하던 보아가 2년 만에 본업으로 돌아와서 선보이는 콘셉트는 과연 어떤 것인지, 많은 이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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