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3년 동안 KIA 타이거즈에서 활약했던 브렛 필(32)이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디트로이트가 22명의 선수와 마이너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스프링캠프에 초청돼 빅리그 집입을 두고 경쟁을 벌일 이들 명단 안에는 필을 비롯해 각각 롯데 자이언츠,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었던 짐 아두치, 콜린 벨레스터도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14년 KIA의 유니폼을 입으며 KBO리그에 데뷔한 필은 세 시즌 통산 367경기에 나와 442안타 61홈런 253타점 216득점 3할1푼6리의 타율을 기록했다. 매 해 3할 타율과 20개 안팎의 홈런을 때려냈고, 야구 능력 뿐만 아니라 팀과 한국에 대한 애정 등으로 많은 팬들의 지지를 받은 바 있다.
지난해에는 132경기 156안타 20홈런 86타점 71득점 3할1푼3리의 성적을 올렸으나 클러치 능력과 파괴력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면서 KIA와의 재계약에 실패했다. 필을 떠나보낸 KIA는 로저 버나디나와 2017 시즌 계약을 맺었다.
한국으로 오기 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마이너팀에서 뛰었던 필은 다시 미국에서 빅리그 복귀를 노린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