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3.10 22:28 / 기사수정 2008.03.10 22:28
레만은 지난 시즌까지 아스날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지만, 2006/2007시즌 들어 초반 부상과 컨디션 난조 등의 문제가 겹치면서 그때까지 자신의 백업 멤버로 머물던 마누엘 알무니아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었다.
이에 지난겨울 이적시장에는 분데스리가의 도르트문트가 레만 영입에 나서면서 그의 친정팀으로의 이적 예상되었지만, 레만은 끝내 잔류를 선택했다. 마침 이후 알무니아가 새해 들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벵거 감독은 레만을 기용하였고, 그는 AC밀란과의 챔피언스 리그 1차전에 선발 출장하여 무실점을 기록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알무니아가 부상에서 복귀한 지난 버밍엄과의 리그전부터 벵거는 다시 알무니아를 주전으로 기용하기 시작했고, 레만은 잉글랜드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에서 "하늘은 벵거에게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지만, 그는 그러지 않았다."라면서 웽거가 자신을 주전으로 기용해 주지 않는 데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레만은 이번 시즌 컵대회와 리그 경기를 합해 10경기에서만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유로2008을 앞둔 독일 대표팀으로서는 레만이 계속 경기에서 제외된다면 대회에서는 발렌시아의 티모 힐데브란트나 하노버96의 로베르트 엔케를 주전으로 기용할 수도 있는 상황. 최악의 경우 소속팀과 대표팀 양쪽에서 자리를 잃어버릴 수도 있다.
한편, 알무니아의 복귀 이후 아스날은 AC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만 승리를 거두었을 뿐, 리그 경기에서는 3경기 연속 무승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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