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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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공장' 김경진 의원 "문화계 블랙리스트, 문체부 내부도 술렁…조윤선만 버틴다"

기사입력 2017.01.09 07:43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이 문화계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태도를 지적했다. 

9일 방송한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는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특별조사위원회의 마지막 청문회를 앞두고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과 전화 인터뷰를 나눴다. 

김경진 의원은 주요 증인 불출석에 대해 "거의 20명이 채택되어있는데 14명 정도가 안나올 것 같다. 지금 조윤선, 윤전추, 우병우 등 핵심 증인들은 불출석 사유서를 냈다. 문고리들은 아예 소환장을 안받으려 잠적했다"며 "6명 정도가 간신히 출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조윤선, 우병우, 최경희 학장 이런 이들에게 기회를 준 것은 국민 앞에서 위증한 것을 사과하고 진실을 이야기하고 국민들에게 용서를 구하라고 기회를 드린 건데 그 기회를 발로 차서 안타깝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조윤선 장관은 이미 (위증으로)고발이 이뤄졌다"며 "지금까지는 법원에서 위증의 양형이 낮았다. 위증죄에 대해서는 반드시 실형을 선고를 하도록 양형기준이 개편되어야할 측면이 있다"고 힘줘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만든 블랙리스트에 대해서는 "특검도 대표적인 헌법 위반 사례로 보고 있다. 문체부 내부에서도 상당히 술렁이고 있다고 한다. 너무 많은 간부나 직원이 연루가 되어있다보니 이정도 상황이 됐으면 국회에서 사실을 인정하고 대국민 사과를 하자는 것이 문체부 내부적으로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라고 의견이 몰리는데 조윤선 장관만 버티고 있는 모양"이라고 밝혔다. 

그는 "누가 봐도 박근혜 대통령이나 김기춘 전 실장이 핵심 주역이고 실무 책임자로 조윤선 장관과 문체부 차관, 국장, 과장 등으로 이뤄진 거다. 문체부 국장이나 과장, 실무 사무관, 서기관 입장에서는 위에서 시키는 대로 했다. 공무원은 기소되는 순간 연금도 못받고 공무원의 명예도 다 날라간다"며 "공직자라는 한계가 있는데 끝까지 보호해주지 못하는 조윤선 장관의 태도는 납득이 안간다"고 덧붙였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김경진 의원 페이스북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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