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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작년 FA컵 결과는 잊어라!

기사입력 2008.03.07 01:59 / 기사수정 2008.03.07 01:59

취재편집실 기자

[풋볼코리아닷컴 = 허회원] '디펜딩 챔피언' 포항 스틸러스와 'FA컵 챔피언' 전남 드래곤즈가 개막전에서 맞붙는다.

지난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바 있는 양팀은 오는 8일 오후 3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정규리그 첫 개막전을 갖는다.

양팀은 작년 FA컵 결승에서도 맞대결한 후 이번 2008 시즌 개막전에서도 어김없이 만나 피할 수 없는 승부를 결정짓게 된다.

작년 FA컵 결승에서 뼈아픈 2차례의 패배를 당한 포항은 이번 개막전에서 반드시 전남을 잡고 복수와 함께 올 시즌 출발을 산뜻하게 승리로 장식하겠다는 각오다. 포항은 올 시즌을 앞두고 공수에서 적극적으로 선수 영입에 나서며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데닐손을 비롯해 외국인 선수 3인방을 모두 교체하며 공격력을 강화했고 김재성과 권집을 데려오며 중원을 두텁게 했다. 포항은 이번 개막전에서 이들을 적극활용하며 영입 효과를 톡톡히 선보여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보여주겠다는 다짐이다.

이와 반대로 이번 개막전에도 포항을 가로막고 있는 상대는 전남이다. 전남은 작년 FA컵 결승에서 보여준 뛰어난 경기력을 이번 개막전까지 이어서 포항을 다시한번 무너뜨리겠다는 각오다.

전남은 올 시즌을 대비해 박항서 감독을 새롭게 사령탑에 올려놓으며 돌풍을 준비하고 있고 포항에게 강한면모를 어김없이 보여준다는 다짐이다. 역대 통산 전적에서도 포항에 18승 16무 17패로 앞서 있다.

여기에 포항에서 활약하던 고기구가 전남으로 이적해와 친정팀 맞상대를 준비하고 있고 대전에서 활약했던 슈바까지 합류하며 전남의 약점으로 불리던 공격력을 강화시켰다. 전남이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일 수 있을지 관심사다. 하지만 전남은 2007 시즌 원정경기에서 1승 6무 7패로 저조한게 흠이다.

◆ 관전포인트
- 전년도 K-리그 우승팀 vs. 전년도 FA컵 우승팀        
- 포항, 데닐손 등 새롭게 합류한 외국인 3인방 출격        
- 포항, 따바레즈 떠난 후 첫 경기        
- 포항, 2007시즌 홈 8승 5무 6패        
- 포항, 최근 대 전남전 홈 4경기 연속 무패 (3승 1무)        
- 포항, 역대 통산 대 전남전 17승 16무 18패        
- 전남, 송정현 2007 시즌 포항전 2득점 1도움        
- 전남, 김치우 지난해 포항과 FA컵 결승에서 우승 주역        
- 전남과 포항으로 맞트레이드된 고기구와 남궁도의 만남        
- 전남, 2007시즌 원정 1승 6무 7패        

◆ 2007 경기결과
- 2007년 05월 05일 / 전남 2:1 포항 / 전반 29분 전남 강민수 득점(송정현 도움), 전반 36분 전남 김진규 자책골, 후반 27분 전남 김치우 득점        
- 2007년 09월 15일 / 포항 1:0 전남 / 전반 08분 포항 오승범 득점(따바레즈 도움)        
- 2007년 11월 25일 / 전남 3:2 포항 / 전반 21분 전남 김치우 득점, 전반 23분 포항 따바레즈 득점, 후반 04분 포항 김광석 득점, 후반 36분 전남 김승현 득점(시몬 도움), 후반 41분 전남 곽태휘 득점        
- 2007년 12월 02일 / 포항 1:3 전남 / 전반 35분 전남 송정현 득점, 후반 03분 포항 황진성 득점, 후반 35분 전남 송정현 득점, 후반 38분 산드로 득점         

허회원(hhoewon@footballc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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