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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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승 저지 당한 첼시, 모든 것에서 토트넘에 밀렸다

기사입력 2017.01.05 07:27 / 기사수정 2017.01.05 09:41

류민규 기자


[엑스포츠뉴스 류민규 기자] 첼시가 '런던 라이벌' 토트넘 홋스퍼에 패하며 단일 시즌 연승 기록을 13연승으로 마무리했다. 

첼시는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화이트 하트 레인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토트넘과의 맞대결에서 0-2 패배를 당했다. 첼시는 리그 연승 행진을 13연승으로 마무리하며 단일 시즌 최다 연승 기록인 14연승을 기록하는 데 실패했다.

첼시는 이날 경기력에서도 토트넘에 완패하며 씁쓸한 패배를 맛봤다. 첼시는 초반부터 토트넘의 강력한 압박에 고생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따라서 토트넘에 주도권을 내주며 수비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그동안 첼시가 공격에서 보여줬던 날카로운 공격력 역시 이날은 실종된 모습이었다. 첼시는 간간이 역습을 통해 토트넘의 골문을 노렸지만 모든 슈팅은 골대를 빗나가기 일쑤였다.

수비에서도 아쉬운 모습을 보이건 마찬가지였다. 첼시는 토트넘의 양쪽 윙백인 대니 로즈와 카일 워커의 스피드에 밀리는 모습을 연출했다. 결국 양쪽 사이드에서 밀리던 첼시는 전반과 후반에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크로스와 델레 알리의 헤딩슛으로 두 골을 허용하며 무너지고 말았다.

두 골을 허용한 이후 첼시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교체 카드 역시 아쉬웠다. 콘테는 마르코스 알론소를 빼고 윌리안을 투입하며 페드로 로드리게스를 윙백으로 내세우는 전략을 내세웠다. 하지만 이 전략은 그리 효과적이지는 못했고, 오히려 토트넘에 공격 찬스를 내주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했다.

이번 경기에서 첼시는 모든 것에서 토트넘에 완벽하게 밀리며 뼈아픈 패배를 맛봤다. 하지만 그동안 리그 13연승을 달리며 단일 시즌 연승 타이기록을 세우며 맹활약을 선보인 만큼 아직 첼시의 리그 선두자리는 굳건하다. 연승 마감은 아쉬울 테지만 리그 선두 수성을 위해 첼시가 빠르게 분위기 전환을 노려야 하는 이유다. 

skyryu34@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류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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