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2.26 07:59 / 기사수정 2008.02.26 07:59
제이슨 키드 트레이드를 포함, 2월에 있었든 굵직했든 트레이드들을 정리해보았다.
우선 코비 브라이언트의 LA 레이커스는 그토록 원하던 엘리트 빅맨, 스페인 특급 파우가솔을 멤피스로부터 영입하고 팀의 센터 콰미 브라운과 신예 크리텐턴, 가드 애런 맥키 및 신인 지명권을 멤피스로 보내는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
약점으로 지적되던 인사이드를 보강한 레이커스의 최근 10경기 성적은 9승 1패다.
다음으로, 역시 우승 후보이던 피닉스는 마이애미로부터 센터 샤킬 오닐을 받아오고 팀의 포워드인 션 메리언과 가드 마커스 뱅크스를 보내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선즈는 팀 사정상 어쩔 수 없이 센터를 보던 아마레 스타더마이어를
파워 포워드로 돌릴 수 있게 되면서 인사이드 강화를 할 수 있게 되었고, 마이애미는 나이와 연봉 때문에 트레이드가 어려울 것으로 보이던 오닐을 내보내고 메리언을 받으면서 드웨인 웨이드를 주축으로 한 리빌딩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되었다.
한편, 유망주들을 이끌어줄 베테랑 없이 항상 극과 극을 달리는 경기 내용을 보여주던 애틀랜타는 새크라멘토의 노련한 포인트가드 마이크 비비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팀의 유망주이던 파워 포워드 셸던 윌리엄스와 가드 앤써니 존슨, 타이론 루, 인사이더 로렌젠라이트 등을 내주긴 했지만 팀의 부족한 곳을 한 번에 채운 트레이드로 평가받고 있다.
댈러스는 뉴저지로부터 제이슨 키드와 앤트완 라이트, 말릭 앨런을 받고 팀의 가드 데빈 해리스, 모리스 에이거, 트렌튼 하셀, 센터 드사가나 디옵, 키스 밴혼, 신인 지명권에 약간의 현금을 얹어주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댈러스는 스티브 내쉬 이후 출중한 베테랑 가드인 키드를 다시 친정팀으로 데려오는 데 성공했고, 뉴저지는 어차피 떠날 키드를 주면서 유망주 데빈 해리스를 데려오며 리빌딩을 향한 초석을 닦을 수 있게 되었다.
샌안토니오 역시 시애틀로 팀의 노장 가드인 브렌트 베리와 인사이더 프란시스코 엘슨, 신인 지명권을 보내고 베테랑 인사이더인 커트 토마스를 영입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이번 트레이드로 스퍼스는 팀 던컨의 인사이드 수비부담을 줄여줄 수 있게 되어 우승에 대한 가능성을 더욱 높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동부의 신흥 강호 클리블랜드 역시 트레이드로 전력 강화에 성공했는데 시카고로부터 터프한 인사이드 수비수 벤 월리스와 조 스미스, 시애틀로부터 딜론테 웨스트, 월리 저비악을 받아오면서 래리 휴즈와 드류 구든, 세드릭시몬스, 섀넌 브라운, 신인 지명권을 시카고로, 포워드 다니엘 마샬과 이라 뉴블을 시애틀로, 보냈다.
여기에 시카고는 추가로 에드리안 그리핀을 시애틀로 보내는 3팀 간의 대형 트레이드가 성사된 것. 클리블랜드는 처리 문제로 골머리를 앓던 래리 휴즈와 출장시간 문제가 애매했었던 드류 구든을 보내면서 벤 월리스와 조 스미스의 영입으로 골밑 수비의 강화와 안정감 있는 인사이드 공격 옵션을 보유하게 되었고 웨스트와 저비악의 영입으로 르브론을 도와줄 외곽슛터 영입에
성공, 동부에서 보스턴과 디트로이트와도 전력상 해볼 만 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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