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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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달샤벳 수빈, 당신이 미처 몰랐던 싱어송라이터

기사입력 2016.12.28 12:07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두 번째 솔로 프로젝트에 나선 수빈이 자신의 실력을 달콤하게, 그리고 담백하게 전했다.

수빈은 28일 0시 새 싱글 '달' PART 1을 발표했다. 타이틀곡 '달'과 수록곡 '그네'로 이루어진 이번 앨범은 수빈이 전곡 작사, 작곡은 물론 프로듀싱까지 맡았다. 뿐만 아니라 수빈은 재킷 촬영을 비롯한 싱글 제작 전반에 관여하며 완벽한 아티스트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그룹 달샤벳에 속해 지난해 앨범 '조커 이즈 얼라이브(Joker is alive)'의 전곡 프로듀싱에 참여한 것은 물론 올초 발매한 9번 째 미니앨범에 솔로 자작곡 '머리부터 발끝까지'를 싣고 '꽃'과 '이곳'으로 싱어송라이터의 모습을 완벽하게 보여준 수빈의 두 번째 솔로 프로젝트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새 싱글의 타이틀곡 '달'은 잡을 수 있을 것 같지만 정작 잡기엔 너무 멀리 떨어진 달과의 거리감을 짝사랑하는 상대에 비유한 곡이다. 하프타임 셔플 특유의 느리면서도 비트감 있는 리듬이 귀를 사로잡으며 달콤하게 내려 앉는 수빈의 목소리가 곡의 매력을 배가시킨다.

'손 닿으면 너무 멀어 아등바등 / 눈 맞추면 날 보고 있는데 / 입 맞추면 나 혼잣말만 횡설수설' 등의 라임이 갖춰진 가사와 '나 이', 'Night'과 '달', '달달'로 이어지는 가사의 언어유희는 달달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수록곡 '그네'는 '달'과는 다른 감성을 담았다. 혼자 그네에 앉아 혼잣말하듯 노래를 이끄는 수빈의 슬픈 감성이 담긴 곡. 이별을 겪은 후 상대에게 편지 쓰듯 읊조리는 내용을 담은 '그네'는 외로움을 최대한 담백하게 노래하되 가사에서는 이별 감성을 폭발시켜 눈시울을 자극한다. 특히 직접 전하지 못하고 혼자 다독이는 마음을 꾸밈없이 솔직하게 담은 가사와 피아노와 스트링으로 구성된 음악이 어우러져 아픈 이별 감성을 이끌어낸다.

수빈은 이번 프로젝트에 곡 작업은 물론 재킷 촬영에도 참여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수빈이 심혈을 기울여 만들어 낸 작품"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달'과 '그네'가 수록된 PART 1 이후 PART 2 발매도 예정하고 있다는 것. 소속그룹 달샤벳의 경쾌하고 신나는 음악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음악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수빈의 다음 도전에 많은 기대가 모이고 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해피페이스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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