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1루수 2명 영입...박병호 입지 어떻게 되나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인턴기자] 미네소타 트윈스가 1루수 2명과 마이너 계약을 하며 본격적으로 박병호의 경쟁이 시작됐다.

22일(한국시간) MLB.com 미네소타 공식 홈페이지는 미네소타가 맷 헤이그(31)와 레이날도 로드리게스(30)와 마이너 계약을 체결한 사실을 보도했다. 이들은 내년 스프링 트레이닝에 초청 선수 자격으로 참여하게 된다.

헤이그는 지난 2015년 토론토 블루제이스 산하 버팔로를 거쳐 올 시즌 일본프로야구 구단 한신 타이거즈에서 뛰었다. 한신 소속으로 31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1푼1리 2홈런 11타점을 기록하며 재계약은 불발됐다. 1루와 3루를 모두 볼 수 있고, 마이너리그 통산 타율 3할2리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3시즌을 경험했고, 피츠버그와 토론토를 오가며 43경기에 나서 타율 2할2푼2리를 올렸다.

올 시즌 금지약물복용 사실이 드러나며 8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던 로드리게스는 미네소타와 재계약하게 됐다. 올 시즌 트리플 A에서 50경기에 나서 타율 2할2푼 4홈런을 기록했다.

박병호는 미네소타에게 있어 1루수나 지명타자 자원이다. 헤이그와 로드리게스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한 것이지만, 올 시즌 확실한 입지를 다지지 못한 박병호에게 이들의 가세는 달갑지 않다. 극복하는 방법은 경쟁에서 승리하며 기반을 다지는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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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