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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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득점왕' 정조국, 이제는 강원의 원톱 공격수

기사입력 2016.12.21 09:08 / 기사수정 2016.12.21 09:13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인턴기자] K리그 MVP와 득점왕을 석권한 정조국(33)이 강원FC로의 이적을 확정지었다.

강원은 21일 정조국 영입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올 시즌 광주FC 소속으로 31경기에 출장해 20골을 기록하며 K리그 클래식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정조국은 클래식 승격과 더불어 원톱 공격수 보강을 노리고 있던 강원의 러브콜을 받았다.

정조국의 일본 진출에 관한 소식이 돌던 가운데, 조태룡 강원FC 대표이사가 광주FC 단장과 지속적인 연락을 통해 정조국 이적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냈다. 이후 일본 1부리그 팀인 요코하마 F.마리노스로 진출하려던 정조국을 "조국에서 팬들을 위해 좋은 플레이를 보여달라"는 말로 설득했다는 후문이다. 정조국은 긴 고민 끝에 가족 여행에서 돌아온 날 강원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정조국은 "강원의 비전에 끌렸다. 여기에 최근 오피셜을 통해 영입되고 있는 선수들의 면면을 확인하며 ACL 진출이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강원에 대해 우려의 시선을 보내는 팬들도 있지만 그라운드에서 목표가 이뤄질 수 있다는 확신을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태룡 이사는 "ACL(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 도전하는 과정에서 분명 위기가 있을 것이다. 그 순간에 빛을 발하는 이가 정조국, 이근호, 오범석, 김승용 같은 베테랑 선수"라며 "역경을 딛고 일어난 선수들은 위기에서 어떻게 대처할지 잘 알고 있다. 정조국과 같은 선수들이 팀의 중심을 잘 잡아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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