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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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지사이드 더비' 승리를 이끈 클롭의 용병술

기사입력 2016.12.20 07:26 / 기사수정 2016.12.20 07:33

류민규 기자


[엑스포츠뉴스 류민규 기자]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탁월한 용병술을 선보이며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극적 승리를 이끌었다. 

리버풀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머지사이드주의 구디슨 파크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에버턴과의 맞대결에서 1-0 승리를 기록했다.

227번째로 열린 머지사이드 더비서 리버풀은 경기 초반부터 에버턴의 강력한 압박에 고생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리버풀로써는 에버턴이 전반 초반에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것이 다행이었다. 리버풀은 전반 내내 이렇다 할 공격을 펼치지 못했고, 전반에 유효슈팅 0개를 기록했다.

후반은 리버풀의 리드였다. 후반 초반부터 리버풀은 에버턴을 몰아붙이며 선제골을 만들기 위한 공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골은 터지지 않았다.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결정적인 상황을 두 차례 맞이했지만 모두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골이 무산됐다.

막판까지 골이 터지지 않자 클롭은 다니엘 스터리지와 엠레 찬을 동시에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고, 결국 이 교체카드는 적중했다. 후반 49분 스터리지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이 볼은 골대를 맞고 나왔다. 이후 골대 맞고 나온 볼을 사디오 마네가 골문 안으로 밀어 넣으며 득점을 올렸다. 이 골은 결승골이 됐고, 경기는 리버풀의 극적 승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승리를 거둔 리버풀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며 맨체스터 시티(승점 36)를 제치고 리그 2위를 기록했다. 또 5년 만에 에버턴 원정에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의 수훈갑은 클롭 감독의 용병술 덕이었다.

skyryu34@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류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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