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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세트 접전' KB손해보험, 삼성화재 꺾고 3연패 탈출

기사입력 2016.12.17 17:02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구미 KB손해보험 스타즈가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를 꺾고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KB손해보험은 17일 구미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21-25, 25-16, 25-19, 23-25, 15-1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B손해보험은 3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이날 KB손해보험은 우드리스(19득점)와 김요한(17득점), 이선규(14득점) 등 다섯 명의 선수가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삼성화재는 타이스가 35점, 박철우가 23득점을 기록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삼성화재가 먼저 기선을 제압했다. 10-10 동점에서 삼성화재가 손태훈의 속공과 타이스의 블로킹으로 달아나기 시작해 25-21로 1세트를 끝냈다. 그러나 2세트 KB손해보험이 상대범실을 틈타 선취점을 따냈고, 10-1까지 점수를 벌렸다. 기세를 이어나간 KB손해보험은 2세트를 따내면서 세트스코어의 균형을 맞췄다.

3세트를 KB손해보험, 4세트를 삼성화재가 잡으면서 승부는 5세트까지 이어졌다. 특히 4세트에 KB손해보험은 경기를 끝내려고 했지만 먼저 리드를 잡은 삼성화재가 타이스와 김규민, 박철우를 앞세워 KB손해보험의 추격을 뿌리쳤다. KB손해보험은 23-24까지 턱밑까지 쫓았지만 결국 4세트는 삼성화재에게 돌아갔다.

하지만 마지막 5세트, 승리의 여신은 KB손해보험에게 미소를 지어보였다. 이수황의 연속 득점으로 7-4를 만든 KB손해보험은 범실과 김규민의 블로킹 등으로 위기를 맞았지만 리드를 유지하면서 3연패 수렁에서 빠져나왔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KOVO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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