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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리그 올스타전에 K-리그가 초대된다?

기사입력 2008.01.25 13:08 / 기사수정 2008.01.25 13:08

취재편집실 기자
[풋볼코리아닷컴 = 박시훈] J-리그가 K-리그와의 공동 올스타전을 추진 중이다.

25일 일본의 '스포츠호치'는 J-리그가 한국프로축구연맹에 K-리그와 J-리그 공동의 올스타전을 치루자는 제의를 했고, 이에 세부적인 사항을 논의 중이라고 오니다케 겐지 J-리그 의장의 말을 빌어 보도했다.

'스포츠 호치'을 통해 J-리그 오니다케 게지 의장이 최근 J-리그 올 스타전이 인기가 시들었고, 지난해 관중수가 3만 941명에 그치는 등 흥행적인 요소에 비해 관심이 줄어든 점을 K-리그와의 공동 올스타전으로 극복하겠다는 구상을 공개했다.

하지만, '스포츠 호치'는 한국과 일본의 라이벌 구도로 올스타전의 흥행 요소를 높이겠다는 취지에 비해 "양국의 리그 일정 차이 때문에 1년에 1번 밖에 할 수 없다"점 때문에 양국 중 한곳에서만 치를 수 밖에 없다고 실현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사실도 거론했다.

이에 대해 겐지 의장은 "일본에서 개최할 수 없는 해가 있으면 곤란하다"며 "이와 관련된 문제에 대해서는 K-리그측과 스폰서와 이야기 중이다"고 설명했지만,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협의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며 기존 방식대로 올스타전을 치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일본의 올스타전 흥행 요소 감소에 따른 K-리그와의 공동 올스타전은 양 국의 프로축구의 협력과 발전을 위해서 검토 될 만한 것이지만, 일본에서만 개최해야한다는 J-리그의 입장은 양 국 프로리그 발전에 옳지 않은 모델이고, K-리그에 득이 없다는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K-리그 고유의 올스타전을 버리고 K-리그가 J-리그 올스타전에 일방적인 초청에 손님으로 나설 수 없는 것이고, 올스타전을 두차례 치를 수도 없는 것이 현재의 일정 상황이기 때문에 J-리그 제안한 공동 올스타전은 헤프닝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

풋볼코리아닷컴 = 박시훈(netcloud@footballcorea.com) / 사진 = 풋볼코리아닷컴 김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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