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11월 얼어붙은 극장가의 모습이 수치로 그대로 증명됐다. 그 속에서 영화 '신비한 동물사전'(감독 데이빗 예이츠)은 11월 최고 흥행작에 이름을 올렸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016 11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 발표'에 따르면, 11월 전체 극장 관객수는 1268만 명, 전체 극장 매출액은 103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관객 수는 259만 명(17.0%) 감소했고, 매출액은 156억 원(13.0%) 감소했다.
또 관객 점유율은 한국영화 36.6%, 외국영화 63.4%를 기록했다.
11월 한국영화 관객 수와 극장 매출액은 각각 459만 명, 356억 원으로 관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583만 명(55.9%) 감소했고, 매출액은 459억 원(56.3%) 감소했다.
외국영화 관객 수와 극장 매출액은 각각 809만 명, 68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3만 명(66.5%), 304억 원(80.2%) 증가했다.
11월 개봉한 '신비한 동물사전'은 370만 명을 동원해 11월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2위는 285만 명을 모은 '닥터 스트레인지'가 차지했다. '형'은 146만 명으로 3위에, '럭키'는 125만 명으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플릿'은 76만 명으로 5위에 자리했다. 흥행작 상위 10위에는 한국영화 6편, 미국영화 4편이 올랐다.
'신비한 동물사전' 등 5편을 배급한 워너브러더스 코리아가 관객 수 371만 명, 관객 점유율 29.7%를 기록하며 배급사 순위 1위를 차지했다.
'닥터 스트레인지' 등 4편을 배급한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는 관객 수 285만 명, 관객 점유율 22.8%로 2위에 올랐다. '럭키', '가려진 시간' 등 3편을 배급한 쇼박스는 관객수 175만 명, 관객 점유율 14.0%로 3위를 차지했다.
'형' 등 5편을 배급한 씨제이이앤엠은는 관객 수 147만 명, 관객 점유율 11.8%로 4위를, '스플릿' 등 3편을 배급한 오퍼스픽쳐스는 관객 수 76만 명, 관객 점유율 6.1%로 5위를 기록했다.
다양성 영화에서는 '감바의 대모험'이 11만 1천 명을 동원하며 1위를 기록했고, '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은 6만 9천 명으로 2위에 올랐다. '선생님의 일기'는 6만 6천 명으로 3위, '순종'은 3만 4천 명으로 4위를 기록했다. '무한대를 본 남자'는 3만 3천 명으로 5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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