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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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투라지' 경수진, 이런 소시오패스라니…강렬한 존재감

기사입력 2016.12.04 14:08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배우 경수진이 tvN 금토드라마 '안투라지'에서 매혹적인 소시오패스로 등장했다. 
 
지난 3일 방송된 '안투라지'에서는 승유(경수진 분)이 우연히 만난 차영빈(서강준), 차준(이광수), 이호진(박정민), 거북(이동휘)일행과 인사를 나누며 제주도 별장에 가지 않겠냐는 제안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차영빈 일행은 독특한 매력의 승유를 경계했지만 지인에게 잘 나가는 사진작가라는 소개를 받고 휴식을 겸해 흔쾌히 제주도의 별장을 방문하게 됐다.

제주도에서 차영빈의 숙소로 찾아온 승유는 차준과 거북에게 같이 놀자고 제안하고 학창시절 왕따를 당했던 이야기로 동정심을 얻어내는데 성공했다. 

이때 경수진의 능청스러운 연기는 극 전개의 궁금증을 불러일으켜 드라마의 엔진 역할을 톡톡히 하기도 했다.
 
승유는 차준과 거북에게 예술이라는 명목하에 누드모델을 해 달라는 다소 당황스러운 제안을 하지만 두 사람은 승유의 마음을 얻기 위한 노력으로 촬영을 감행한다.

촬영 후 승유는 "누드는 외설이 아니라 예술이다. 부끄러워하지 마라 두 분 다 몸이 정말 아름다웠다. 제가 많은 수많은 몸들 중 두 분의 몸은 최고다"라고 치켜세우는 등 다정한 말로 마음을 훔쳤다. 

이후에는 접촉사고로 합의금이 필요하다며 두 사람에게 돈을 뜯어내기까지 했지만 "소시오패스, 사기꾼이다"는 지인의 폭로로 정체가 탄로났다.
 
경수진은 단 한 회의 출연에도 불구하고 승유라는 정체불명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 내며 하나의 에피소드를 완성했다. 

당당함은 기본이었고 때론 다정했으며 욕설이 섞인 거친 말투와 손짓 하나까지 철저하고 디테일한 모습을 표현해내며 승유라는 캐릭터에 맞게 자신의 정체를 숨기는데 성공했다. 

소시오패스 사기꾼이라며 궁지에 몰릴 때까지도 정체를 폭로한 지인을 가리키며 "저 사람 내 스토커예요"라는 말로 끝까지 당당한 매력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특히 경수진은 드라마의 빠른 흐름에도 불구하고 극의 흐름에 완벽하게 적응해내는 것은 물론 입체적인 캐릭터를 소화해 내며 강렬한 존재감을 선보였다. 

true@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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