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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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구단주 "클리스만을 데려오려고 했다"

기사입력 2008.01.15 08:12 / 기사수정 2008.01.15 08:12

이상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리버풀 구단주, 지난해 11월 클린스만과 접촉 사실 인정'

힘겹게 리그 4위 수성 중인 리버풀이 한 때 라파엘 베니테즈(48) 감독을 이을 차기 사령탑으로 위르겐 클린스만(42) 전 독일 대표팀 감독을 고려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잉글랜드 언론 <가디언><리버풀 에코>에서는 14일 인터넷판을 통해, 톰 힉스 리버풀 구단주가 지난해 11월 클린스만 전 감독과의 접촉이 사실이라는 발언을 했다고 전하며 클린스만 전 감독이 당시 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예선 탈락 위기에 놓였던 리버풀의 새 사령탑을 맡을 수 있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그러나 클린스만 전 감독은 이미 바이에른 뮌헨의 신임 사령탑으로 내정된 상황.

톰 힉스 구단주는 "리버풀은 지난해 11월 챔피언스리그를 비롯 프리미어리그에서도 부진했다"고 전제한 뒤 "그래서 나는 조지 질렛 공동 구단주와 함께 클린스만과 만나 잉글랜드와 유럽 축구에 대해 많이 배웠다. 당시 베니테즈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를 비롯 다른 팀 사령탑으로 이동한다는 루머에 놓여있어 우리는 그런 경우까지 대비해 클린스만 전 감독의 영입을 염두했었다"고 전했다.

그동안 현지 여론에서 나돌았던 베니테즈 감독과의 불화설에 대해서는 "지난달 16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이 끝난 뒤 베니테즈 감독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고 그가 리버풀에 잔류하고 싶다는 약속을 받았다. 그는 우리의 지지를 받아 지도력이 더 좋아질 것이다"고 베니테즈 감독 경질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호주 축구 사이트 트라이벌 풋볼은 같은 날 "베니테즈 감독은 조세 무링요 전 첼시 감독과 더불어 FC 바르셀로나의 새로운 감독 후보로 떠올랐다"고 리버풀을 떠날 수 있다고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관련 기사를 실은 BBC 홈페이지 (C) Bbc.co.uk]


이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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