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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안투라지' 위기의 조진웅, 믿었던 서강준에 발등 찍혔다

기사입력 2016.12.04 06:50 / 기사수정 2016.12.04 02:08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안투라지' 조진웅이 위기에 빠졌다.

3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안투라지' 10회에서는 차영빈(서강준 분)이 김은갑(조진웅)과 헤어질 결심을 했다. 

이날 영화 제작사 대표는 김은갑을 불러 영화 출연 문제를 논의했다. 김은갑은 차영빈이 영화를 하지 않을 거라 답했지만, 조대표는 절대 봐주지 않았다. 그녀는 "배우 잘 관리하는 걸로 아는데 왜 이러냐. 나 프로덕션 꼬이는거 정말 싫어 한다. 안 참는다. 아니 못참는다. 그렇게 끝낼 일이 아니다"라고 김은갑에게 따져 물었다.

김은갑은 조대표의 태도가 심상치 않음을 느꼈다. 때문에 곧장 이호진에게 전화를 걸어 곧 영화를 관둔다는 기사가 나갈테니 절대로 인터넷도 하지 말라고 지시했다. 차영빈에게 욕시 쏟아질 것을 걱정한 그였다. 그리고 그는 차영빈과 함께 집에 꼼짝 말고 붙어 있으라고 신신당부했다.

한편, 우연히 지인으 소개로 만나게 된 미모의 여성이 제주도 별장을 빌려준 것에 대해 호감을 느낀 차영빈은 친구들과 함께 곧 제주도로 떠났다. 차영빈은 김은갑에게 연락하지 않았고, 같은 시각 김은갑은 차영빈의 차기작을 찾는데 집중 했다. 김은갑은 힘들게 차영빈의 차기작으로 꽤 괜찮은 작품을 찾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그는 곧 차영빈의 역할이 주인공이 아니라 주인공의 친구 역이라는 것을 알게 됐고, 차영빈이 실망할 것을 생각해 별 다른 이유 없이 드라마를 하지 말자고 제안했다.

차영빈은 이랬다가 저랬다가 자신의 일을 마음대로 결정하는 김은갑의 태도에 슬슬 짜증을 느끼고 있었다. 그렇지 않아도 소희의 일 문제로 김은갑에게 실망한 차영빈은 더 더욱이 살망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은갑은 자신의 행동을 모두 차영빈이 이해해 줄 것이라 믿었지만 그렇지 않았다. 차영빈은 변덕스러웠고, 자꾸만 제 멋대로 굴었다. 결국 차영빈은 자신의 동의 없이 '왜란 종결자' 계약서에 도장을 찍어 버린 김은갑의 태도에 분노했고, 그는 김은갑에게 이별을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김은갑이 홀로 바닷가를 보며 한숨을 내쉬는 모습이 그려졌다. 차영빈이라는 배우 하나만 보고 달려온 김은갑의 앞길이 막막해지는 순간이었다. 이제껏 김은갑은 차영빈이 벌인 일들을 마무리 하려 최선을 다했지만 차영빈은 그의 수고를 알아주지 않았다. 때문에 앞으로 김은갑이 자신에게 닥쳐온 위기를 어떻게 헤쳐갈지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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