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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김윤석X변요한, 성탄 스크린 왕좌 노린다

기사입력 2016.11.30 08:33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감독 홍지영) 김윤석과 변요한이 크리스마스 시즌 스크린 왕좌에 도전한다. 
 
지난 2013년 12월 개봉한 송강호 주연의 영화 '변호인'은 1980년대 초 부산을 배경으로 돈 없고, 빽 없고, 가방끈 짧은 세무변호사 송우석(송강호 분)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다섯 번의 공판과 이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로 가슴 아픔 감동을 전하며 천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해 흥행에 성공했다. 

이어 2014년 12월에는 황정민 주연의 '국제시장'이 오직 가족을 위해 굳세게 살아온 아버지 덕수(황정민)의 일대기를 그려내, 가장으로서 가족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해온 중장년층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1400만명을 뛰어넘는 흥행 스코어를 기록했다. 

지난 2015년 12월에는 히말라야 등반 중 생을 마감한 동료의 시신을 찾기 위해 기록도, 명예도, 보상도 없는 목숨 건 여정을 떠나는 엄홍길 대장과 휴먼 원정대의 가슴 뜨거운 도전을 그린 '히말라야'가 가슴 뭉클한 감동을 전하며 700만 이상의 관객을 불러 모으며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이처럼 진한 감동과 마음을 울리는 드라마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작품들이 연말 극장가를 사로잡으며 독특한 흥행 공식을 입증했다.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역시 시간여행 판타지라는 독특한 소재와 더불어 전세대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가슴 따뜻한 메시지로 새로운 흥행 왕좌의 등극을 기대하게 하고 있다.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는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10개의 알약을 얻게 된 남자가 30년 전의 자신과 만나 평생 후회하고 있던 과거의 한 사건을 바꾸려 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김윤석과 변요한이 각각 현재 수현과 과거 수현으로 분해 2인 1역을 선보인다.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는 '키친', '결혼전야'를 연출한 홍지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따뜻하고 감각적인 영상미로 기대를 고조시키고 있다. 

여기에 30년이라는 시간을 뛰어 넘어 과거의 자신을 만나고 후회했던 순간들을 돌이키려는 현재 수현(김윤석)의 이야기는 '인생을 되돌릴 수 있다면 어떤 순간으로 돌아가고 싶은가' 그리고 '다시 과거로 돌아간다면 누구를 만나고 싶은가'라는 질문을 관객에게 넌지시 던지며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로 따뜻하고도 진한 울림을 전한다. 

특히 극중 인생의 선배처럼 조언을 아끼지 않는 현재 수현과 열정 가득한 청춘의 모습을 보여줄 과거 수현의 만남은 마치 관객으로 하여금 미래의 나 또는 과거의 나를 만난 듯 따뜻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는 오는 12월 14일 개봉 예정이다. 

tru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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