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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이슈] "길라임 듣고 있나"…라디오 점령한 '시크릿가든' OST

기사입력 2016.11.16 17:31 / 기사수정 2016.11.16 17:31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온라인뉴스팀] 라디오에 때 아닌 '시크릿 가든' OST 열풍이 불고 있다.

지난 15일 JTBC '뉴스룸'은 박근혜 대통령이 차움병원 내원 시 '길라임'이라는 가명을 사용했다고 보도했다. 길라임은 지난 2010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시크릿가든'에 등장한 주인공의 이름으로, 배우 하지원이 연기했다.
 
해당 보도 이후 길라임과 관련된 검색어들이 하루 종일 인기검색어 순위를 점령하고 있으며,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각종 패러디물이 등장하며 화제를 더하고 잇다.

그런 가운데 라디오 DJ들도 길라임 열풍에 동참했다. 방송 중 2010년 발매됐던 '시크릿가든' OST를 틀며 뉴스를 계속 상기시키고 있는 것.

16일 MBC FM4U '굿모닝FM 노홍철입니다'를 진행하고 있는 노홍철은 "오늘 이 노래를 너무 듣고 싶다"며 '시크릿 가든' OST인 김범수의 '나타나'를 선곡했다. 

같은 날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의 DJ 김신영도 김범수 팬인 청취자와 전화 통화를 나눈 뒤, 김범수의 노래를 틀어달라는 청취자의 요청에 많은 노래 중 '나타나'를 선곡해 '시크릿가든'을 떠올리게 했다.

붐이 진행하는 SBS 러브FM 'DJ 붐의 드라이빙 클럽'에서는 '나타나'와 백지영의 '그 여자'가 연달아 나오기도 했다.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서 최화정은 프로그램 작가의 실명을 언급하며 "길라임씨는 언제부터 그렇게 예뻤나"라는 '시크릿 가든'의 명대사를 패러디 했다. 이어 현빈의 '그 남자'를 틀어 '시크릿 가든' OST 열풍에 동참했다.

JTBC 보도가 있었던 15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테이의 꿈꾸는 라디오'와 '박정아의 달빛 낙원'에서도 '시크릿 가든' OST가 울려 퍼졌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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